시민건강보건 책임지는 ‘영주시청 건강관리과’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영주시청 건강관리과 단체사진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시민 가까이에서
찾아가는 건강관리프로그램 호응 높아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건강관리는 최우선이 된다. 안정된 생활을 위해 사람들은 보다 더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한 예방과 관리도 꾸준히 하게 된다.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관리와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는 ‘영주시청 건강관리과’는 건강을 기본으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부서이다.

▲아토피 천식협약체결

▲ 시민건강 디자인하는 ‘건강증진팀’

100세 시대에서 이젠 12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살아가는 동안 조금 더 건강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요즘이다. 건강증진팀은 시민들의 건강생활실천사업과 건강100세 행복대학, 시민건강체험마당, 건강새마을조성, 금연과 절주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디자인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10회째 열리고 있는 건강체험마당은 영주시만의 특화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건강체험과 건강관련 기관단체의 재능기부로 특색 있는 행사로 이어져 왔다. 이 사업은 바쁜 일상생활과 직장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해 서천둔치에서 야간시간에 대규모로 운영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팀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기 232명 걷기지도자를 양성해 시민들에게 건강걷기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올해도 5, 6기 걷기지도자 양성교육이 계획돼 있다. 매주 월, 수요일 걷기지도자와 매월 11일 두발로데이는 영주걷기연맹과 함께 서천강변길을 시민과 함께 걷는다. 또한 지난해는 동부초와 중앙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어린이스쿨워킹데이로 운영하고 올해는 상하반기 4개 초등학교가 참여해 전교생이 수업 전에 운동장 걷기로 건강한 아침을 연다.

이외에도 어르신, 갱년기 여성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주민참여 맞춤형서비스로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을 운영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금연클리닉은 올해 6월 시점 등록자가 739명으로 지난해 650명 대비 12% 증가하면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접근이 어렵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직장, 학교 등에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과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이 주효했다.

☞ 권경희(팀장), 이지원, 박복수, 황혁준

▲한방순회진료

▲ 찾아가는 보건소 ‘방문보건팀’

의료지원이 어려운 곳에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방문보건팀’은 방문건강관리, 암관리, 희귀·난치성질환자의료비지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맡는 곳이다. 또한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간호사나 물리치료사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방문간호, 장애인 재활, 심뇌혈관질환 예방,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30세 이상 성인대상의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사업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의 적정 수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건강한 혈관 상징) 캠페인을 열고 내과전문의의 강좌로 진행되는 고혈압·당뇨병 클리닉은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관리교실과 자조 프로그램을 진행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팀은 우리고장의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암 예방을 위해 매년 국가 암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해 국가암검진 수검률이 경북도에서 1위를 하는 성과를 얻었다.

☞ 류광춘(팀장), 이윤숙, 김윤희

▲시민건강체험마당

▲ 생애주기별 건강 챙기는 ‘건강관리팀’

임신부터 출산, 노년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건강관리팀’은 영양플러스, 예방접종, 구강보건, 아토피예방사업으로 시민들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 팀에서 담당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상 위험요인이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들의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위해 영양플러스 대상자를 올해 140명 선정했다. 대상자에게는 건강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맞춤형 보충식품인 6가지 식품패키지를 월 2회 가정으로 배송하고 체계적인 영양관리와 보충식품 이용방법 등에 대한 영양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예방접종사업은 BCG 외 15종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기에 실시해 면역력을 향상시켜 감염병으로부터 예방하고 어르신을 위한 유행성독감 무료예방접종과 폐렴구군 무료예방접종으로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구강보건사업은 치아우식증이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불소도포, 잇솔질교육, 치아홈메우기를 진행한다. 의료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은 직접 찾아가고 관내 중앙, 동부초 2개소에 학교구강보건실을 설치해 다양한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토피와 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보습제도 지원하고 있다. 안심기관으로 초등 3개소, 유치원 11개소, 어린이집 10개소를 선정해 아토피 피부염 환아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 최정애(팀장), 장인규, 우민희, 석해자, 김윤미

 

▲세무과 그린힐링 오피스

▲행복시민 위한 서비스 ‘진료민원팀’

진료민원팀에서 하는 일은 오지마을 순회진료, 양·한방진료와 건강검진, 재가진폐환자 의료비지원, 각종 제증명 발급을 담당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업무처리로 시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재가진폐환자 의료비지원으로 환자본인과 배우자 31가구 52명에게 내과 외래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면서 진료비 부담경감은 물론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활을 돕고 있다.

특히 이 팀에서 매년 5월 시작하는 ‘효사랑 야간 한방 순회진료 사업’은 농번기 농촌지역 어르신을 찾아가는 사업으로 각종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한의사, 간호사, 구강담당자로 구성돼 읍면 10개소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한방진료, 건강검사, 틀니세척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개개인의 증상, 혈압, 당뇨 등 검사결과를 토대로 한방진료와 개인별 맞춤 보건교육 등 주 1회로 한 달 간 집중 관리해 농번기에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오지마을 농민들의 건강관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우효순(팀장), 최영경, 박나래, 오수경

▲방역사진

▲ 건강검사로 질병예방 ‘검진팀’

전국적으로 두려움에 떨게 하는 전염병이나 계절, 기온의 변화로 따라오는 질병에 건강이 걱정될 때가 있다. 신속, 정확한 검진으로 주민건강관리에 앞장서는 ‘검진팀’은 법정전염병, 성인병·성병, 수질검사와 방사선 검진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팀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결핵, 에이즈, 세균검사 등 정도관리를 매년 2회씩 실시해 검사성적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의 성인병이나 만성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고지혈, 당뇨, 콜레스테롤검사, 결핵질환예방을 위한 객담검사와 방사선 촬영, 성병을 예방하기 위한 매독과 에이즈 검사, 그 외에 간염 또는 빈혈검사 등을 실시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티푸스, 이질 등 식중독 원인균 검사와 집단급식소 보균검사 등 감염성질환예방과 확산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검사를 바탕으로 건강진단수첩, 취업용 건강진단과 채용신검, 공단검진 등 여러 종류의 검진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보건의료행정을 펼치고 있다.

☞ 박철환(팀장), 장명혜, 최종도

▲ 예방으로 시민안전관리 ‘감염병대응팀’

365일 시민 안전을 위해 모니터링하고 있는 ‘감염병대응팀’은 에이즈, 한센관리와 감염병 예방, 방역소독, 결핵관리를 하는 곳이다.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유행의 조기인지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예방사업을 펼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결핵안심국가 실행을 위해 ‘의료기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등 집단시설종사자 1천200여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잠복결핵감염자를 조기발견,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 하는 것으로 검진부터 치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결핵환자와 가족접촉자 검사, 취약계층과 청소년 무료결핵검사로 결핵퇴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감염병의 매개체인 위해충을 사전 차단하고자 예년보다 빠른 3월부터 서천변과 하수구 유충구제 사업을 집중적으로 시작했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지역에는 포충기 50대 설치, 동력분무기 사용으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친환경방제를 실시하고 민원신고 지역은 우선적 방역실시 후 신고자에게 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체 방제 참여를 위한 방역기기 대여사업, 감염병예방실천에 중요한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생활화를 위해 학교, 어린이집 손세정기 대여 사업 등 감염병 사전차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김영순(팀장), 이정호, 손정윤, 송승민

▲김인석과장

[인터뷰] 건강관리과 김인석 과장

시민안전 위한 행정 이어갈 터

“행복한 삶에 건강은 기본이 됩니다. 건강관리과는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건강관리에 힘쓰는 부서입니다. 이를 위한 예방과 관리, 지원이 이뤄지고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시민 가까이에서 밀착형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만난 건강관리과 김인석 과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보건행정과 시의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과 올해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건강체험마당은 이젠 안정적인 사업으로 자리해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시내지역과 인근 주민들에게 이롭다면 산간오지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보건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쁜 농번기에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한방순회 진료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지요”

올바른 걷기로 건강증진에 함께 하자는 김 과장은 걷기지도자 양성을 통해 시민들이 걷기 좋은 영주에서 건강을 유지하길 적극 권유하면서 올해 상하반기 초등학교 4개 학교에서도 어린이스쿨워킹데이 운영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법이 바뀌면서 강화돼 관내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의 집단시설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검진이 전면 시행됩니다. 법적의무는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종사자만 해당되지만 영주는 안전성을 위해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자로 포함시켰습니다”

영주만의 지속사업에 대한 설명과 정부정책도 지역맞춤으로 더해 시민건강에 앞장서고 있다는 김 과장은 예방과 관리를 위한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인식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사업이든, 자치단체 사업이든 모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관리과는 시민을 위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자체적인 시민밀착형 사업을 발굴해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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