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원 들여 준공...종합재활서비스 제공
삼각지 마을 녹지공원과 편의시설 갖춰

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새롭게 신축됐다.

휴천3동 삼각지 마을에 새롭게 신축된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13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부지 8천613㎡, 건물 2천968㎡,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넓은 녹지공원을 갖췄다. 또 재활운동실, 정보화교실, 심리·작업·언어·놀이·물리치료실 등 재활지원시설과 목욕탕, 여성어울림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복지관 운영은 기존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맡았다. 앞으로 지역내 8천여 장애인을 위한 상담 사례관리,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지원, 재활치료, 직업훈련, 장애인권익 옹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기존의 영주1동 여성회관 뒤편에 소재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시비 10억여원을 들여 2000년 10월 준공했지만 건물공간이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욱현 시장은 개관식에서 “도심 공동화로 낙후됐던 삼각지마을에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신축돼 주변 주거환경정비, 도심 이미지 개선 등 많은 것을 바꿔 놓을 것”이라며 “지역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과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자기 주도적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선 휴천3동 삼각지마을은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노인복지회관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사이 녹지공원에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바닥분수가 있는 물놀이 시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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