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두들, 아이들 맞춤 선비정신이야기 전해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주말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볼 만한 공연이 열린다.

5월 27일, 28일 양일간에는 오후 1시~2시, 오후 4시~5시까지 2회 공연으로 전시체험존에서 선비어린이 인형극이 재미를 더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인형극은 비영리법인 ‘두들’(대표 강정원)이 맡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로 막을 연다.

이야기는 선비가 되고 싶은 아기돼지가 축제장에서 선비정신을 배우는 내용이다. 아기돼지는 엄마에게 한국선비문화축제장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의 꿈은 선비가 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는 아기돼지는 엄마와 함께 축제장에서 선비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축제장에서 훈장선생님은 아기돼지에게 안자육훈을 토대로 한 아이들의 지켜야 할 9가지 행동지침을 가르쳐주며 재밌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더불어 전래동화로 슈퍼 울트라 방귀며느리를 인형극으로 표현해 재미를 더하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정원 대표는 “영주의 선비정신을 밑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참교육을 전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도 전해 의미를 담은 인형극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영리법인인 ‘두들’은 2008년 키작은 나무 모임으로 시작해 2010년 극단 두들을 설립했다. 전래동화, 환경동화, 이솝이야기, 지역 민속 문화 등을 인형극으로 구현해 어린이와 어른을 대상으로 공연함으로써 지역의 화합과 자율참여 의식 고취에 일조하고 있다.

강정원 대표는 “인형극은 교육과 정서 그리고 어린이와 어른,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른 나라, 다른 문화를 이어주는 훌륭한 다리의 역할을 한다”며 “두들은 앞으로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튼튼하고 따뜻한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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