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에서 기른 리더십으로 농업발전에 힘써

▲경북도4-H본부 권종모 신임회장

영주시 4-H본부 권종모 자문위원이 지난달 11일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린 경상북도4-H본부 정기총회에서 제21대 경상북도4-H본부 회장에 선출됐다.

23개 시군회장을 비롯 일반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총회에서 당선된 권종모 회장은 1천700㎡에 가까운 사과농장을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시4-H본부 사무국장 8년, 시4-H본부 회장 4년을 역임하는 등 4-H활동 지원과 지역발전에 앞장서 왔다.

지난 1968년에 처음 4-H와 인연을 맺은 권 회장은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계몽운동을 펼쳤다.

자율적인 활동을 위해 기금조성의 필요성을 느껴 청년농업인 4-H연합회원들과 함께 마을 폐비닐 수거 및 종자·종묘·농약·자재를 공동 구매하고 판매해 기금을 조성하고, 불우이웃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찬과 신뢰를 받아 왔다.

또한 청년농업인 4-H연합회원들의 영농기술 향상을 위한 영농현장교육, 학교4-H회 이념교육, 야영교육 및 과제활동교육 지원 등 4-H활성화와 후배 양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4-H활동 경험을 체험프로그램에 접목시켜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주민의 정서 함양과 주민의 화합을 이끌어 내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한편, 이를 인근 지역 마을에 전파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이끌어왔다.

권 회장은 “침체된 농어촌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미래의 주역인 청년농업인들을 옆에서 믿어주고 이끌어 주는 선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H로부터 받은 것들을 다시 4-H로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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