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가치를 선물하세요”

 홍삼스틱판매로 휴대용이
직거래로 구입단가 낮춰

이른 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이다. 한줄기 비가 간절하다. 더위로 땀은 흐르고 몸은 지쳐만 간다.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까지 건강의 염려도 더해진다. 지친 몸을 회복시키고 기력충전이 필요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우리고장에는 건강에 이로운 특산품으로 인삼, 홍삼이 다량 생산되고 있다.

풍기토종홍삼조합 직판점인 ‘풍기홍삼마을’(대표 황인숙)은 6년근 홍삼전문점으로 최근 풍기인삼홍삼센터로 매장을 확장 이전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직거래를 통해 단골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며 다양한 홍삼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홍삼스틱

▲재배부터 생산까지
사람들에게 건강식품의 상징인 인삼과 홍삼이 황인숙 대표에게는 부모님을 떠오르게 한다.
항상 인삼과 함께였던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 기억 속 아버지는 인삼을 재배하던 모습이다. 풍기역 앞에 인삼시장이 들어서기 전 비포장일 때부터 어머니는 인삼을 팔았다.

황 대표가 초등학생 때 기억이다. 당시는 홍삼이 대중적으로 보편화되기 전이다. 홍삼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황 대표는 부모님을 도와 영주전역을 돌며 배달했다. 부모님이 만든 홍삼으로 도매업을 시작하고 직접 건강원도 운영한지 20년이 넘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어 남동생과 어머니가 인삼농사를 짓고 풍기토종홍삼조합을 운영하며 먹기 편안하고 휴대가 용이한 홍삼스틱부터 홍삼엑기스, 홍삼진액, 홍삼절편을 생산하고 있다. 홍삼진액은 50%, 홍삼절편은 80%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황 대표는 이곳에서 가져온 제품을 5년 전부터 직거래로 판매한다. 친정식구들과 함께하니 소비자에게는 유통단가를 낮춰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 대표는 “경기가 어렵지만 믿고 구매하는 단골고객들이 있어 고마운 마음”이라며 “상하반기마다 홍삼제품을 승합차에 싣고 대구, 구미, 서울, 부산, 고양, 전라도 등 대도시로 가서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영업노하우는 제품에 대한 열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삼스틱의 경우는 타사 제품은 1개월 30개가 9~10만원에 판매되고 세일해도 6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풍기토종홍삼조합에서 생산하는 ‘장삼원’제품의 6년근 홍삼스틱은 직거래로 5만원에 판매된다”고 강조했다.

▲지역 우수 농·특산물로
40년의 인삼재배노하우, 20여년 홍삼제품생산, 황 대표는 이 모든 것을 집약해 놓은 홍삼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역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도 판매하는 이곳, 아카시아꿀부터 6년근 홍삼농축액, 홍삼엑기스, 6년근 수삼, 절편삼, 도라지 농축액, 사과즙, 배즙, 마분말, 홍삼분말, 율금, 영지, 황기, 6년근 어린이홍삼아이 키즈짱, 꿀정과 등 다양하다. 원산지직거래로 판매하며 전국에서 택배주문이 들어온다.

황 대표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내가 음악을 틀고 시내 전역에 1~2개라도 배달을 나가면 허허하고 웃으셨다”며 “그때부터 지켜온 약속개념의 철칙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고 성실성은 신뢰를 쌓으면 인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무리해 가게를 옮겼다. 하지만 젊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면 좋은 일이 올 것이라 믿는다”며 “함께 사는 시부모님이 건강하고 앞으로 사업을 딸과 함께 하며 이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인숙 대표·김향이 직원

풍기홍삼마을
영주시 풍기읍 기주로 10(동부리)
풍기인삼홍삼센터 135호
☎ 054)636-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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