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정신 실천 캠페인-경(敬)편

※이 캠페인은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학생들은 미래 우리사회의 주인공이 될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학생들은 현재의 사회질서를 익히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경(敬)이 ‘나의 정성을 다하는 것으로 삼가고 조심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면 학생들의 경우에 가장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경(敬)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敬)의 실천과 관련하여 퇴계 이황은 실천적 차원에서 단정한 몸가짐과 늘 깨어있는 의식의 각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도덕적 자아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를 위한 공부입니다. 이러한 공부와 관련하여 경(敬)의 실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용모를 단정히 하는 것입니다. 용모를 단정히 하는 것은 마음자세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용모를 단정하게 하고, 수업 시작 전에 잠깐의 명상을 통해서 오늘 수업할 내용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자세로 수업에 임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 시간 중에는 수업에 집중하고 잡념을 갖지 않으려고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 수업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될 것입니다.

가족과 관련하여서도 경(敬)의 실천은 중요합니다. 부모님, 조부모님, 외가를 포함한 친척들과 형제간에서도 학생들의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효도에 있어서 부모님의 뜻을 받들고 실천하려고 하는 양지(養志)의 효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양지의 효를 실천하면 부모님에 대해서 경(敬)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친구 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 간에는 신의(信義)가 가장 중요합니다. 친구 간에 이러한 신의를 얻기 위해서는 친구에 대해서 ‘나의 정성을 다한다’는 경의 자세는 필요합니다. 친구들에게 서로 보탬이 되도록 내가 노력하게 되면 나도 변하고 친구도 변하면서 서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미래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은 사회인이 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회질서를 익히는 것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이러한 준비의 한 과정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경(敬)의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불합리한 것이 있다면 의견을 밝혀서 고칠 수도 있습니다.

경(敬)의 마음가짐과 자세로 학생들이 공부, 가족관계, 친구관계 등을 갖게 되다면 학생들의 하루 하루는 더욱 보람찬 날들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경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고 실천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기는 나에 대한 반성이기 때문입니다.

영주는 선비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주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경(敬)의 자세로 공부를 하고, 부모, 조부부, 형제들에게 대하고, 친구관계를 맺으며, 미래 우리 사회의 주인이 될 준비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학생도 성장하고, 학교도 빛나게 할 수 있으며, 가족도 빛나고, 영주사회도 자랑스러운 곳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경(敬)의 자세로 생활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어른들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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