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제29회 경북도지사기 게이트볼 영주서 열려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예선대회도 겸해

대한노인회경북연합회(회장 박영일)가 주최하는 제29회 경북도지사기 노인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도내 각 시군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75개 팀 8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가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익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제6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예선대회를 겸해 전국대회에 출전할 선수 선발전으로 치러졌다.

장욱현 시장은 “청정자연과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이라며 “영주에 머무시는 동안 우리 문화의 매력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박영일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 상호간 우정과 친목을 다지고 인정 넘치는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내빈 인사말에 이어 전년도 우승팀의 우승기 반환과 남자 김혁인, 여자 강남월(영주게이트볼 선수)의 선수대표선서가 있었다. 경기종목은 게이트볼, 한궁, 배드민턴, 그라운드골프 등 4개 종목으로 참가인원은 임원 460명, 게이트볼선수 268명, 한궁선수 94명, 배드민턴선수 18명, 그라운드골프선수 55명 등 895명이다. 선수 참가자격은 65세 이상 대한노인회 회원이다.

주 종목인 게이트볼대회는 시민운동장 본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팀당 선수 5명으로 41개팀(남자24팀, 여자17팀)이 참가했다. 예선전은 3개 팀이 리그전을 펼쳐 2개 팀이 본선으로 진출했다. 본선은 16개 팀이 토너먼트 전으로 경기가 진행돼 ▲남자부 △우승 성주군지회 △준우승 의성군지회 △장려상 울진군지회 ▲여자부 △우승 안동시지회 △준우승 경주시지회 △장려상 의성군지회가 차지했다. 

수상 팀은 남녀각각 우승 30만원, 준우승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장수상은 남자 권영각(85세 청송군지회), 여자 장봉숙(82세 청도군지회)으로 상금 5만원이 지급됐다. 게이트볼경기 우승팀에게는 남녀 각각 우승기가 수여됐다. 한궁은 영주시국민체육센터에서 18개팀(남자9팀, 여자9팀)이 팀당 선수 5명으로 세트 당 오른손 5회, 왼손 5회를 투구한 점수를 합계하는 경기로 지회별 남녀 점수를 종합한 총점으로 결정했다. △우승 안동시지회 △준우승 성주군지회 △장려상 영덕군지회가 차지했고 우승팀은 20만원, 준우승 15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배드민턴 경기는 영주시생활체육관에서 팀당 선수 2명으로 8개팀(남자4팀, 여자4팀)이 풀 리그전으로 진행됐다. ▲남자부 △우승은 영주시지회 △준우승 상주시지회 △장려상 안동시지회 ▲여자부 △우승 경주시지회 △준우승 상주시지회 △장려상 영주시지회가 차지했으며 남녀각각 우승 15만원, 준우승 10만원, 장려상 5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그라운드골프 경기는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팀당 선수6명으로 8팀이 토너먼트 전으로 진행돼 △우승 안동시지회 △준우승 문경시지회A △장려상 문경시지회B가 차지했고 우승 20만원, 준우승 15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날 대회 행사장에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해 영주의 명물 풍기인삼과 인견, 영주한우, 부석사과, 단산포도 등을 홍보했다. 또한 새희망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선캡을 나누어 줬다. 대한적십자사와 비봉라이온스는 커피와 음료수 봉사가 있었다.

최정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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