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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 송지향 선생의 ‘유계일기(幽溪日記)’ 책으로 나왔다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7.06.01 11:52
  • 호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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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동안 기록한 장편일기
전 4권, 총 2천 6P 출판

영주문화유산보존회(회장 김미경)는 23일 오후 2시 영주파머스마켓 3층 강당에서 제9회 유계영주향토사연구발표회 및 ‘유계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 민인기 부시장, 김숙진 소수서원장, 석계 김태균 선생, 황기주 영주시노인회장, 이갑선 소수서원운영위원장, 서승원 소수서원 도감, 유계의 후손, 친지, 제자 등 120명이 참석하여 유계의 높은 뜻을 기리고 출판을 축하했다.

이날 1부 행사로 진행된 ‘유계일기 출판기념회’는 본회 박창규 회원의 사회로 개회하여 김미경 회장 인사, 민인기 영주시부시장 축사, 서중도 문화원장 축사, 김수식 영주향교전교 축사,

조창현 전(1995)영주시부시장 축사, 약력소개(김치묵 회원), 경과보고(김태환 회원), 유계일기 낭송(이원식 회원), 제자 조남옥(부산대) 교수의 회고사, 제자 이기홍(중국문학 번역가) 선생의 회고사, 송동호(유계의 아들) 씨의 가족인사, 케이크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유계연구발표회에서는 김태환 영주향토사연구소장이 유계의 생애, 유계일기의 특징, 유계일기의 의의에 대해 발표하고, 금창헌 영주시학예사는 유계 선생이 저술한 영주영풍향토지, 안동향토지, 순흥향토지의 내용 구성과 선생의 집필의지 등을 소개했다.

송지향은 누구인가?

유계(幽溪) 송지향(宋志香.1918-2003) 선생은 1918년 평북 박천군 동남면 종달골에서 아버지 국훈(國勳)과 어머니 연안차씨(延安車氏)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11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12살 봄(1929) 아버지를 따라 풍기로 이주하여 정착했다. 어려서 책을 좋아하였으나 가정 형편상 학교교육은 전혀 받지 못했다.

선생은 타고난 인문학적 감수성으로 문학, 역사 한의학 등을 꾸준히 공부했다. 1939년 20대 초반에 ‘소백산 탐승기’를 비롯한 글들을 조선일보에 게재했다. 1952년(34세) 금계중학교 교사로 초빙되어 18년간 국어와 역사를 가르쳤다. 1983년 안동향토지, 1987년 영주영풍향토지, 1994년 순흥향토지를 출간한 공적으로 경북문화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유계일기’란

송지향 유고(遺稿)) 유계일기는 선생이 19세 때인 1936년부터 2003년 몰(歿)까지 67년 세월동안 6.25 등 소실된 30년분을 제외하고 33년에 걸친 일상을 연월일로 기록한 장편일기다.

일기는 총 30책으로 다이어리 25책, 한지 등 4책, 탁상달력 1책 등이다.

김태환 영주향토사연구소장은 “유계일기는 연월일과 날씨를 기록한 뒤 자신의 일상과 사회 활동은 물론 국제 정세와 국내정국의 동향에 대한 견해와 전망을 꼼꼼히 적으셨다”며 “특히 단순한 답사의 경험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경험을 자신의 논리로 재구성하고 체계화하기도 하셨다”고 했다. 

또 “유계일기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유계 선생의 아드님이신 송동호 선생이 국한문 혼용 세로 쓰기로 된 일기 30책을 10여년 동안 번역하고 워드화 한 노고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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