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초등학교(교장 권춘탁)가 지난 17일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천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교육장배 유치부·초등부 롤러대회’에서 시내 학교를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롤러 선수의 저변 확대와 재능 있는 롤러 영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8년째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된 영일초 3명과 대영중 2명의 선수가 5월 27일부터 충남 논산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장수초는 이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서복문(4학년) 학생을 비롯 1~6학년 전 학년에 걸쳐 총 15명의 학생이 출전해 ‘최다참가상’을 수상했고 학생들을 지도한 백승애 교사가 ‘지도교사상’까지 수상했다.

대회에 처음 참여한 2학년 안태현 학생은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라는 교감선생님의 말을 떠올리며 열심히 했다”며 “처음 대회에 나가서 떨렸지만 박진감이 넘쳐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춘탁 교장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준 학생들이 기특하다”며 “소규모 학교인 장수초 학생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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