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 25시[15]시민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 ‘영주시청 사회복지과’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영주만의 17개 복지지원서비스 혜택
소외계층 위한 개별맞춤형 사업추진

우리고장 어느 곳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지, 아픔은 없는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뜰히 챙기고 그 간절함을 알아준다면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한 줄기 빛이 들어오는 기분일 것이다. 

이렇게 지역 곳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맞춤형 시책을 마련해 전달하는 ‘영주시청 사회복지과’는 사회복지전문 인력들이 읍면동지역 전체와의 소통으로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주시청 사회복지과 단체사진(나눔글씨 만들기)

■ 지원이어 자립으로 ‘복지정책팀’
복지혜택은 골고루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복지정책팀’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복지 중기계획으로 매년 지역복지시행계획을 수립해 시민의 욕구조사와 맞춤형복지서비스 지원함으로써 사회취약계층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로 가흥1동, 영주1동 시범지역을 선정,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자원개발을 통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나갔고 올해는 4개 지역을 추가 확대시킬 방침이다.

이 팀에서는 올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지원 강화로 충혼탑 신축에 이어 참전명예수당을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했다. 대한광복단기념공원 운영과 이용자 편의도모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야외화장실 보수, 기념관 옥상방수, 게이트볼장 옆 사면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복지지원과 더불어 자립기반에 도움을 주고자 영주지역자활센터에서는 6개 자활기업 육성, 운영과 맞춤형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사회복지시설 34개소가 운영되며 89명의 사회복무요원(2017년 5월기준)이 복무 중으로 이에 대한 지도와 관리도 이 팀에서 담당한다.

☞ 함연화(팀장), 이영진, 강창성, 김영란, 박신규, 송동균

■ 편리하고 안전하게 ‘장애인복지팀’
올해 6월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어 장애인을 위한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가 이뤄진다. 그동안 ‘장애인복지팀’은 장애인의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장애인시설마다 인권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장애인의 학대와 인권에 적극 대처해 가고 있다.

특히 개정된 장애인 주·정차증 교체 중이며 민관합동점검으로 장애인 주차구역관리를 강화시켜 주정차질서 안정화를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9월 1일부터는 (구)장애인 자동차 표지는 사용이 불가하고 (구)표지 사용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며 변경된 장애인 자동차 표지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주차표지(주차가능)와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 표지(주차불가)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이 팀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기관과 사회복지시설 간 정보공유의 장을 만들어 복지서비스와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시켜 재활의욕과 사회적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7개소에 장애인인권지킴이단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40여명의 단원들이 장애인의 인권침해를 사전예방하고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 장원옥(팀장), 김무생, 전은령, 양민아

제71주년 광복절 행사

■ 안정된 삶으로 ‘기초생활보장팀’
힘든 생활에도 사회적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절대 빈곤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기초생활보장팀’은 실질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상자에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 팀은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저소득층 전세자금 대출, 사랑의 교복비, 공동주택 공동전기요금,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의료급여 지원을 맡아 관내 저소득층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혹여 기초생활보장에서 탈락되거나 중지되더라도 소액기부모금, 긴급지원, 공동모금회를 통해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 무엇보다 부정수급자가 생겨 지원대상자 지원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복지부정수급에 대한 지역민의 신고체제를 강화하고 현장 확인조사로 신속한 급여중지와 환수조치를 하고 있다.

오는 6월 29일에는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에서 관내 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복용법, 중복투약 예방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 지찬호(팀장), 이연경, 이은혜, 석혜순, 박효빈

■ 복지사각지대 해소 ‘통합조사관리팀’
맞춤형 복지혜택이 신속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 ‘통합조사관리팀’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에 대한 맞춤형 개별지원을 위해 복지대상자의 자격과 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관리한다. 

통합조사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에 대한 급여와 노후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등 13개 복지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의 수급권자와 수급자에 대한 신규조사, 변동사항을 맡는다. 수급자격과 급여지급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통해 제공된 소득, 재산, 금융, 인적정보를 바탕으로 확인하고 있다.

연간 1만여 건 이상을 조사 처리하는 이 팀은 지난해 신규 신청자로 4천801건, 기존수급자 6천109건, 올해는 4월말 기준 신규 신청자 2천950건, 기존수급자 월별 확인에 2천670건을 조사, 실시했다.

팀원들은 매년 진행되는 정기, 월별 확인조사로 부적절한 수급방지와 복지재정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자격박탈 가구나 급여감소 가구에 대해 원인분석과 의견청취의 기회를 제공하고 권리구제를 통해 복지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김건동(팀장), 김남진, 강명구, 권현구, 박지홍, 이주희, 김성하, 김정효, 조정화, 정민주

공공기관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사업 꿈앤카페 ‘시소’

■ 관심과 나눔으로 ‘희망복지팀’
나눔은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 하면 그 힘이 배가 된다. ‘희망복지팀’은 사회취약계층 발굴과 기관단체의 지원강화로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서민경제활성화 T/F팀’을 구성하고 나눔 확산을 위한 ‘영주나누미인’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자원을 연계한 통합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19개 읍면동에 231명의 협의체 위원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통해 집수리사업 등 6개 특화사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주희망나눔’ 소액기부모금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552명이 참여 1억900만원의 지원재정을 확보하고 ‘희망2017나눔캠페인’ 운영결과 5천80명이 참여해 성금 5억4천29만원, 물품 1억5천13만원, 지정기탁 9천413만원을 모금해 자체 목표액인 5억1천455만원을 152% 초과한 7억8천455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사회취약계층 긴급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장제, 해산, 전기료 등 124건에 5천393만7천원을 지원했다.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 내 기업인 KT&G, 노벨리스, SK머티리얼즈, 선일일렉콤, 베어링아트의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68명이 참여해 198건 9천473만원이 지원됐으며 취약계층에게 쌀, 연탄, 생필품, 라면, 난방유, 보일러, 현금지원이 이뤄져 생활안정을 도왔다.

☞ 김종광(팀장), 정근섭, 손보람, 이미선, 김동숙, 송선미, 김영애

[인터뷰]사회복지과 강신흠 과장
살피고 나누는 따뜻한 복지로

“기획, 정책, 수립, 조사, 지원, 상담, 수급자발굴연계가 사회복지과에서 이뤄지는 핵심 내용입니다. 1991년 7월부터 사회복지전문 인력이 도입돼 다양화된 복지필요성에 대한 정책을 수립해 오고 있지요”

지난 12일 만난 사회복지과 강신흠 과장은 복지지원서비스의 기준 완화와 재원이 확보되면서 복지대상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영주만의 시책으로 차상위계층에 맞는 혜택, 교복비 지원, 공동전기료 등 자체적인 17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해 왔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읍면동별 복지체계를 강화시켜서 사례발굴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고요”

강 과장은 이전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6~7천명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갔다면 개인별, 분야별 맞춤형복지서비스로 변화된 이후에는 1만 명 이상 복지급여대상자가 확대돼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내년까지 복지허브화로 맞춤형 복지체계를 안정화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기존에 운영된 가흥1동, 영주1동에서 풍기읍과 상망동, 면단위 권역형으로 묶은 순흥, 단산지역과 이산, 평은, 문수지역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입니다. 상반기 복지인력 8명 채용요청도 해놨습니다”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노력해온 강 과장은 지난해 법령사항에 장애인주차장팻말에 앱을 활용한 신고기능을 추가해 강화시켰다. 올해 개관되는 장애인복지관도 사용자인 장애인들을 위해 체육관, 목욕탕, 인테리어, 기자재를 갖춰 이용편리에 집중했다.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을 찾아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기본이 되어야겠지요. 문제점이 있으면 해결방법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마련으로 복지를 최대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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