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립산림치유원 연계 산림치유체험 가져

조류 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과 봄철 산불예방, 대통령 선거 등으로 지친 영주시청 직원들이 숲에서 치유 받는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의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직원 간 소통의 시간 마련하기 위해 산림치유원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1일 코스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다음달 29일까지 총 16기에 걸쳐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몸의 감각을 깨우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치유숲길 트레킹, 면역력을 증진하는 아로마테라피, 심신이완을 위한 치유장비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숲 속에서 향기와 경관, 소리, 감촉 등 다양한 산림치유 인자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후와 운동, 식물, 정신 등 산림치유 요법을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수용과 비전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치행정과 이예경 주무관은 “계속되는 비상근무와 민원 상담업무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나 자신만을 위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숲 속에서 힐링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들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먼저 건강한 몸과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공직자들이 산림치유의 홍보대사가 되어 힐링관광의 도시 영주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봉현면 옥녀봉 일대에 건강증진센터, 수련센터, 수치유센터, 장단기 숙박시설, 치유숲길, 맨발치유정원 등이 조성돼 2016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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