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 25시[14]관광도시 영주를 세계로 ‘영주시청 새마을관광과’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역사와 자연, 멋과 맛이 어우러진 관광영주
봉사활동 참여로 지역공동체의 영주 가꾸기

여행은 바쁜 삶에 쉼표를 준다. 힐링장소를 찾는 여행자는 정보탐색에 나서고 지역마다 관광정보를 알리는 곳을 미리 살펴본다. 색다르거나 편안하거나 혹은 안정감을 주거나, 각자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을 장소로 찾아간다.

우리고장 영주에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많다. 이곳에는 다양한 이야기도 숨어있다. 이와 더불어 친절도시, 관광도시, 멋과 맛이 있는 힐링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영주시청 새마을관광과’는 지역 곳곳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산단체 지원, 관광마케팅, 음식문화 개선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 서로서로 힘 모아 ‘새마을팀’

관광과에 올해부터 ‘새마을’의 이름이 붙여졌다.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축제를 볼 때, 봉사단체의 봉사활동은 시민들은 물론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영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그만큼 관광과 봉사가 밀접하다. 이에 지역의 가장 큰 규모의 새마을단체를 넣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새마을팀은 지난해 해외로 발걸음을 했다. 캄보디아 깜뽕톰주 참박마을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해 새마을 정신과 선진 농업기술 전수에 나섰다. 더운 기후에도 자랄 수 있는 지역의 월등한 품종인 부석태종자도 가져가 심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올해 새마을세계화재단을 통해 자원봉사단 선발과 교육으로 현지에 파견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로 소득과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는 이 팀은 ‘행복마을 만들기’사업을 올해까지 마무리 지어 지역민의 소득증대로 주민복지와 화합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회적 나눔 문화확산을 위해 그동안 각종 봉사단체의 공익적 봉사활동을 위한 공간부족부분을 넓힐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새마을조직 육성, 바르게살기운동 확산, 자원봉사센터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돕기와 다양한 봉사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우교하(팀장), 남일권, 김상희

■ 복합문화관광지로 ‘관광정책팀’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 영주. 우리고장 영주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선비문화가 흐르고 치유의 숲이 자리한 영주의 관광사업은 산림과 문화자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 단계씩 도약 중이다. 2014년 전국 최초의 힐링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 국립산림치유원이 들어서고 현재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으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결합된 복합문화관광지로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선비인성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은 선비문화를 통한 국내 관광활성화는 물론 해외관광객 유치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관광기반을 조성했다.

올해는 경북북부지역에 산재된 선비관련 관광자원을 패키지로 연계해 문화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산림, 관광산업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영주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뮤지컬 정도전과 덴동어미 화전가 등 지역일문과 이야기를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 김만기(팀장), 전한구, 박찬주, 전자은, 강해월

■ 관광도시로 디자인 ‘관광마케팅팀’

사진 한 장에 매료돼 관광지를 찾아가기도 한다. 눈으로 확인하면 더 좋은 느낌을 받게 되고 그곳보다 매력적인 관광코스를 발견할 때도 있다.

힐링하며 행복의 만족감도 얻을 있도록 관광자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관광마케팅팀’은 다시 찾아가고 싶은 영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이 팀은 마케팅의 시작이 고객중심의 사고라는 생각으로 영주를 친환경적인 생태 관광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관광의별에 선정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소백산자락길 생태탐방로 조성, 부석사 관광지 정비, 친환경 교통수단인 녹색 자전거정거장 조성, 지역연계협력사업인 소백산역 캠핑장 조성, 장수발효 고택마을 조성 등이 이 팀의 주요업무이다.

관광인프라는 어떻게 조성되고 연계되느냐에 따라 관광객들이 더 찾는 곳이 된다.

김명자 팀장은 “관광인프라 조성 시 도시 전체를 관광대상으로 설정해 이미지와 경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디자인하고 있다”며 “영주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특색 있는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명자(팀장), 박찬민, 손대호

■ 식품안전관리의 파수꾼 ‘식품위생팀’

볼거리로 눈이 즐겁다면 먹거리로 입이 즐거워야 관광객은 잘 왔다는 느낌을 받고 다시 찾는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에 노력하는 ‘식품위생팀’은 부정불량 식품의 원천적인 차단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건강한 음식점을 조성, 지원한다. 또한 모범음식점을 지정하고 나트륨 줄이기 운동, 삼삼급식소 운영으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외식문화 환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 종사자에 대한 식중독 예방교육과 홍보강화로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해 식중독 비상대책반 구성과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소비자 중심의 식품안전감시망 구축을 위해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명예공중위생감시원, 시니어감시원(떳다방 감시요원)을 위촉해 민관합동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 운영과 공중위생업소 관리도 이 팀에서 맡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식약청에서 식중독 예방관리사업 우수상을, 경북 공중위생 관리사업, 음식문화 개선 사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2017년도 식품위생관리사업 분야 경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 권기순(팀장), 신해룡, 정의상, 이혜림, 강지희, 권구성, 최혜영

전문성을 더한 ‘영주문화관광재단’

우리고장의 문화콘텐츠와 자연경관으로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전문성을 덧입혀 영주문화진흥에 성장가속을 올릴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이때부터 재단은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문화예술단체 지원과 활성화, 지역 축제의 종합계획과 집행으로 전체적인 문화관광 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문화 전문인력양성 등 4개 사업에 선정,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선정으로 지역에는 다양한 연령층, 계층에 보다 나은 문화적 혜택이 주어지고 지역 맞춤형 관광문화 형성과 양질의 문화적 프로그램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지역에서 치러지는 한국선비문화축제, 소백산철쭉제, 풍기인삼축제,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사과축제는 재단에서 축제의 의미를 살리고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한 축제로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 축제로 발돋움시켜 영주의 선비정신과 문화를 국내외 널리 전파시키려는 노력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에 들어갔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정준환 사무국장은 “조금씩 변화되는 지역축제와 문화관광을 연계한 사업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오길 기대한다”며 “선비에 대한 명확한 방향설정으로 이번 축제는 다를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이로운 문화형성, 관광객의 편의를 배려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영지원팀 : 안순기(팀장), 정하나

☞ 사업운영팀 : 조한철(팀장), 손수진, 박시영, 신지혜, 이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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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마을관광과 박근택 과장
국내외로 힐링관광 영주 알리기

“올해부터 새마을과 관광이 하나가 됐는데 아마도 생소한 느낌일 것입니다. 이는 지역의 축제를 찾아가면 알 수 있습니다. 원활한 축제진행과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환경개선에는 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축제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지요”

지난 4일 만난 새마을관광과 박근택 과장은 영주에 2만 명이 자원봉사 등록자라면서 지역의 발전과 관광활성화에 연관이 많아 이를 과의 명칭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북 새마을업무 종합평가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새마을 대상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새마을, 바르게살기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을 알리려고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에도 참여했고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박 과장은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마케팅으로 관광영주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문화관광 도시로의 실현과 국립산림치유원 개원으로 생태치유관광 산업발전을 이루고 싶다”면서 “테마별 시티투어운영과 일본 루루브 여행잡지 게재, 외국인 초청 팸투어 등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으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정은 큰 쾌거”라고 말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한 관광마케팅으로 주력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토대로 해외관광객들에게 영주 선비오페라와 마당놀이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하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5월경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현지여행사 대표를 만나 국립산림치유원과 영주지역의 사전답사도 준비 중이다.

“친절하고 음식 맛과 위생적인 환경으로 다시 찾는 영주가 되도록 상시교육과 공중위생감시로 관광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몽골 유학생 명예홍보대사 40명을 선정하고 SNS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직원들은 세계 속의 영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홍보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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