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25시[13] 시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연결고리 ‘영주시청 자치행정과’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영주시청 자치행정과 단체사진

지역의 여론동향 살피고 주민자치 활성화 도모
영주역사 자료보존과 국제교류로 판로확대까지

‘소통’은 중요하다. 시민과 행정의 소통은 보다 나은 지역발전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지역주민과의 소통행정, 관계 공무원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시정의 발전 방향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영주시청 자치행정과’는 지역발전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방자치 실현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자치행정과는 각계각층의 시민, 단체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단기,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반영했다.

또한 민원해결의 만족도를 이끌어 낸 친절직원과 부서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업무실적 우수자에 대한 특별승급을 시행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그동안 영주를 알리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 자매결연도 맺고, 국제교류협약으로 상호 협력관계도 유지해 오면서 영주의 더 나은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민생탐방

▶ 영주를 기록하는 ‘총무팀’
총무팀은 의전과 기념일·국경일 행사, 직원 복무관리, 기록물 기록관시스템, 행정정보공개, 청사관리를 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재돼 있는 영주의 역사기록물 수집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자료발굴과 기증유도, 자료를 연중 접수하고 있으며 수집된 기록물은 인삼박물관 지하수장고에 임시 보관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주시 역사자료관’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관람이 가능토록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초 문화예술회관이나 시민회관에서 1년간 수집된 자료 중 역사자료로 평가받은 것과 위원회에서 추천한 자료를 전시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지난 3,4월에는 기록관과 문서고에 이동식과 고정식 서가를 설치해 공간 활용을 높이고 표준기록관리시스템 백업장비를 구입해 기록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안진용(팀장), 김혜경, 전하도, 조욱영, 우성만, 이예경, 정의제, 김진봉, 조은지

소통만남의날

▶ 시민의 소리 듣는 ‘자치행정팀’
자치행정팀은 ‘시민이 주인’되는 현장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타운홀미팅 방식의‘시민과 소통·만남의 날’을 운영해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와 지역 정책,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정책에 적극 활용해 반영하고 있다.

매년 초에는 읍면동 민생탐방을 실시해 한 해 동안 추진할 시정방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의 현안과 주민불편사항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민생탐방을 통해 매년 200여건의 건의사항을 관리하고 처리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시정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통채널 마련을 위해 시 홈페이지 내‘시장에게 바란다’코너와 시정모니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정부 주요 정책과 지역 내 공동관심사항을 발굴, 파악해 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명절 종합대책, 서민경제 활성화, 민생현안 등 각종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해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수(팀장), 권도윤, 김상현, 김보현, 박송희

중국교류도시 제녕시 방문

▶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사팀’
투명한 인사관리와 공정한 인사시스템은 직원들의 사기앙양은 물론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기초다. ‘인사팀’은 공무원의 채용과 관리부터 인사, 근무평가 등이 주요업무다.

특히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탁월한 업무 실적을 거둔 공무원을 선정해 근무성적 평정과 특별승급, 성과상여금 등에 반영하는 등 일과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를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성과평가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에게 성과상여금을 지급했으며 2018년 이후에는 지표 보완, 시스템 개선과 직원 공감대 형성 후 성과평가시스템을 통한 근무평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우수·모범 공무원 선발은 계급별 개인성과평가 상위 2% 이내 자로 우선 추천하고 선진지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행정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도 이뤄지고 있다. 교육은 건전한 공직윤리관 확립과 지방행정의 중견리더로서의 역량 함량,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정보·기술 습득 등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공모사업 역량개발 워크숍과 신규임용 공무원 행정역량 강화, 시정발전을 위한 퇴직예정공무원 국외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교완(팀장), 천경수, 김국현, 권미희, 류호재

해맞이 행사

▶ 영주를 세계로 ‘국제교류팀’
영주가 국내외 활발한 교류로 지역의 농특산물에 대한 판로확보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기반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선비문화축제 시 일본 후지노미야시 대표단이 방문해 교류협력에 합의한 이후 영주는 올해 후지노미야시에서 열리는 제11회 산업페어에 참가해 우리고장 농특산품 홍보판촉에 나서게 된다.

산업페어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후지노미야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려 150업체가 참여하고 우리고장에서는 인견업체와 홍삼업체 2곳이 참가한다.

영주는 국내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자매도시로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전남 목포시, 부산 해운대구, 인천 동구와 축제 및 체육대회 참가, 우수 농·특산물 판매, 민간교류활동을 통해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동주도시교류로는 경주를 비롯해 15개시가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외는 박주시가 자매도시로, 제녕시, 소관시, 남투현 남투시 초둔진, 후지노미야시가 우호도시로 청소년문화체험과 공무원 교류, 민간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를 운영해 복지 포인트 사용범위 확대와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선진문화 체험을 위한 해외연수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서정무(팀장), 전옥, 전주현


▶ 체계적인 수행활동 ‘비서실팀’
지자체장의 하루 일과는 빠듯하다. 어느 때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시민들과 만난다. 시정업무로 돌아와서는 행정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마지막 최종 점검을 해야 한다.

이런 지자체장의 활동을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고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곳 ‘비서실팀’이다. 단체행사장에서, 시민과의 만남에서 지자체장의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작과 끝을 맡고 있다.

행정은 물론 시민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중요사안을 파악해 알리는 것도 이 팀의 몫이다. 소통을 강조하는 시점에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영주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끄는 지자체장의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권혁인(팀장), 장해진, 이상현, 강민경, 우금순


[인터뷰] 자치행정과 김태원 과장
시민의견 정책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치행정과는 여론동향과 주민자치, 선거, 기록물관리, 주민등록업무, 직원승진, 교육 등 주로 시청 내 전과의 업무가 소속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만난 자치행정과 김태원 과장은 보다 더 시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좀 더 나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자치행정과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지역발전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지요. 지역의 주민자치도 많은 발전을 이뤄왔고 선진지 방문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19개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돼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임한다는 김 과장은 올해 중요 추진사업을 덧붙여 말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지난해 말 탄핵시점부터 선관위와 교류해 준비해 왔습니다. 예전에는 선거가 있으면 업무가 과중됐으나 지금은 선거인명부가 전산화되면서 어려움이 적습니다. 국제교류도 올해는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 과장은 국외교류로 시장개척으로 지원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방문형태였다면 활발한 교류로 홍보, 판매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사례로 들며 생산, 판매, 가공까지의 6차 산업으로 영주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분기별 30~40건 정도 시정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수렴된 의견을 담당 부서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합니다.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영주발전의 밑거름입니다. 앞으로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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