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관위, 대선참여 독려 ‘희망 콘서트’

문화의거리에선 ‘거리시화전’ 캠페인도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현욱)가 5월 9일 대선을 앞두고 다양하고 이색적인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선관위 직원들이 지역 내 대규모 행사에서 현수막을 펼쳐 들고 벌여오던 지금까지의 캠페인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시 선관위는 지난달 24일 서천 야외문화공연장에서 ‘내가 선택한 세상-대한민국 대통령을 뽑아주세요’란 주제로 희망 콘서트를 열었다. 국민적 선거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날 콘서트는 지역 내 음악동호인 돈키호테와 그 친구들 등 모두 8개 팀의 협업과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특히 시 선관위 조필희 홍보주임이 진행한 ‘대통령선거에 대해 알아보아요! 톡톡! 공감퀴즈’는 5월 9일 선거일과 신고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5월 4일~5일 이틀간 실시하는 사전투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소중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 영주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민들레꽃 어머니들의 공명선거이야기’를 주제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거리시화전을 열었다.

영주YMCA와 영주모란로타리클럽, 돈키호테 음악그룹 등이 참여한 이 시화전은 영주YMCA 성인문해학교 어르신 88명이 직접 쓰고 그린 시화 80여 점을 내걸었고 길거리 음악공연이 펼쳐져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투표 참여 당사자인 민들레꽃어머니들(성인문해학교 어르신)이 정책선거와 투표참여 퍼포먼스를 펼쳐 깨끗한 한 표를 결의하기도 했다.

시 선관위의 이같은 캠페인은 음악동호인들과 함께 공연하며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선 집중의 친화적 홍보여서 많은 시민들에게 자발적인 투표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킴은 물론, 문화 예술을 융합한 감성 홍보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대국민 친화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철 사무국장은 “공명선거과 투표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품격있는 시민으로서 각 정당과 후보자가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소신있게 투표하는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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