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면에 어린이 의견 반영한 놀이터 조성

영주시는 지난 14일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영남지부와 농어촌아동지원사업 ‘어린이 놀이터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세이브더칠드런 주관 어린이놀이터 설치 공모사업에 영주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의 열악한 아동시설을 아동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어린이놀이터는 10개 읍면 중 방과 후 돌봄 기관이 없는 부석면에 조성된다. 협약에 따라 사업부지는 시가 제공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터를 신축하게 된다. 신축 놀이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시에 기부 체납하고 월 100만원씩 2년 동안 문화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비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아동과 지역주민 워크숍을 열어 의견수렴과 시설디자인, 놀이터 이름 작명하기 등 모든 과정에 어린이들을 직접 참여시킬 계획이다.

김민정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영주시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게 보호받고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함께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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