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용 작가

[작가노트] 지난15일 소백산에 방사되었던 붉은여우 한 마리가 소백산으로부터 20km이상 떨어진 시내 가흥동 소재 시영아파트에서 발견되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 여우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이 지난 2012년부터 7차례에 걸쳐서 소백산에 방사하였던 32마리 중 한 마리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경에는 부석사 상공에서 ‘3개의 태양’이 지역의 한 주민에게 목격되었다. 흔히 ‘환일(幻日)현상’이라고 알려진 이런 현상은 추운 극지방에서 얼음에 태양광이 굴절 반사되어 나타나는 ‘광학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드문 현상이다. 소백산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야생여우가 주택가에서 발견되고, ‘세개의 태양’이 부석사에서 목격되는 것 등이 ‘영화로운 고을’ 영주가 ‘길조(吉兆)’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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