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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 실천 캠페인]충(忠)편❻ 윗 사람의 충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7.03.16 13:09
  • 호수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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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우리고장의 정체성인 선비정신을 현대에서도 계승 발전시키고자 선비정신 실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개발한 현대적 선비정신실천매뉴얼의 내용을 토대로 매주 선비정신 실천과 관련한 글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충(忠)을 국가와 군주에 대한 것으로 본다면 충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충 본질의 의미를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것(盡己之謂忠)이라고 한다면 윗사람도 아랫사람에게 충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어떻게 충을 실천할까요?

먼저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자식에 대한 충의 실천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충을 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부모에게 자식은 그냥 낳기만 하면 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식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합니다. 먹이고, 입히고, 공부를 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의 자식을 잘 키워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자식에 대한 부모의 忠입니다. 효경에서 효(孝)의 마지막이 도를 행하여 부모를 드러내는 것(立身行道 揚名於天下 以顯父母 孝之終也)이라 했습니다. 자식이 훌륭한 인물이 되어 그 자식을 잘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나의 부모에 대한 효의 실천입니다.

즉, 효의 실천을 위해서는 자식이 잘 성장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자식에게 아낌없이 주어서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면 훈계하고 훈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상사는 부하 직원인 아랫사람에게 왜 충을 실천하고 어떻게 충을 실천해야 할까요? 조직은 상사인 윗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목적 달성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고 조직의 구성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따라서 부하직원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 상사인 윗사람의 도리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조직 내에서 부하직원이 발전하면 자신의 지위가 위태로울까 걱정하여 아랫사람의 성장을 막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태도입니다. 아랫사람의 발전이 나의 발전이며 조직의 발전입니다.

이러한 아랫사람의 발전을 위해서는 兄이 동생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친구간에 서로 도움을 줄 때 진심을 가지고 대하듯이 부하직원의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랫사람에 대한 충의 실천입니다.

오늘 하루 자식에 대해서 아랫사람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성장시키려고 노력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자식의 성장이 나의 성장이며, 아랫사람의 성장이 나의 발전입니다. 이러한 서로의 발전을 통해서 조직은 발전하며, 우리나라도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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