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雲岩전제두 동학書 ‘꽃은 피고 물은 흐르고’ 발간

동학은 한마디로 무극대도이며 우리민족의 전통사상이면서 주체이며 유· 불· 선 등의 전통시대 원리인 천天, 천리天理, 천명天命에 대한 재발견, 재해석으로 우리민족이 내재하고 있는 정신적 기능을 제대로 세우려고 한 천도天道의 학學입니다. -머리말 중-

이 책은 수운의 탄생, 10년 장삿길로 세상 살피고 해체기 맞은 삶의 틀 깨달음, 사색과 수행, 신에 대한 수운의 관념, 받았다 닦아냈다는 뜻, 종교개념과 도학의 개념, 수운의 한울님 관념, 시간성과 배재성, 주문과 심고법, 1861년 6월부터 포덕, 포덕문, 안심과 지어반포, 관의 탄압으로 용담 떠나, 논학문(동학의 원리· 시철주의 핵심), 남원서 「수덕문」, 수덕문, 「몽중노소 문답가」지어, 최경상의 천어 해석, 해월에게 도통전수, 35세 이전의 최경상, 수운 탄도유심금을 짓다, 최후의 생일잔치, 최후로 지은 불연기연, 수운의 체포와 순도, 동학 재건의 전력, 해월의 양천주설, 강원 남부서 동학재건, 정선 남면 무릉담에 가다.

수운이 1863년 7월에 파접 후 1878년 7월25일 정선남면 무릉담에서 개접하였다. 의암성사 손병희와 현도시대 그리고 해월신사 최시형 법설 요약편을 싣고 있다.

저자는 강원도 정선 함백에서 나고 유년을 보냈다. “20대에 결혼해 직장생활과 사업을 하며 평범하게 살다가 물질(욕심) 실패로 정신, 마음(욕심)의 세계로 전환하게 됐다. 첫 화두(話頭)가 ‘꽃은 피고 물은 흐르고’(花開流水)였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1992년 밤 옥상에서 비를 맞으며 하늘보고 외친 화두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라고 말했다.

“꽃은 깨달음이요 물은 진리로세”라는 이 동학서의 저자 전제두가 살고 있는 황토 카페 ‘꽃은 피고 물은 흐르고’는 무섬마을을 마주보는 풍광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2003년 가을 친구들과 함께 지어 2004년 가을 완공해 카페겸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옆 터에 천제단을 짓고 하늘과 땅 사이 인간의 조화로움을 빌며 살고 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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