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미[128]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석희정 사무국장

“장애인분과장을 맡아서 늘 긍정의 에너지와 능동적인 마인드로 협의체 사업과 지역사회복지의 발전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김윤동 사무국장님과 대표, 실무, 분과, 19개 읍면동 위원님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주 보름동산 김윤동 사무국장의 고사미 바통을 전달받은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석희정 사무국장을 협의체 사무실에서 만났다.

석 국장은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아서 한 분에게 인사를 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있다”며 “동산고등학교 언어교육부장을 맡고 있는 우선옥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2월 13일이 저희 부부의 결혼 13주년입니다. 2003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둔 가정을 꾸리게끔 중매역할을 해 준 분이 바로 우선옥 선생님입니다”

당시 부인은 영주제일교회 청년부였고 석 국장은 동산고에서 교목실 일을 돕고 있었다고 한다. 우선옥 교사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여성을 석 국장에게 소개를 한 것이다.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던 두 사람에게 “밥 한 끼 먹자”고 자리를 주선한 것이 계기가 돼 31살의 석희정 사무국장과 29살의 부인 민지영씨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한다. 둘째 아들 생일도 12월 13일이라 이 가정에 결혼기념일은 더 의미가 크다고 한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희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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