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94]튀기고 굽고 맛깔난 ‘꿈을 담은 고로케’

▲ 안진아 대표와 남편 한정욱씨
7중 스테인레스로 튀겨 위생적
오븐에 다시 구워 바삭, 담백

갓 튀겨낸 고로케는 한입 베어 물면 겉 부분이 ‘바삭’하게 부서지는 소리와 안에 든 재료가 주는 맛이 어우러져 더욱 입맛을 자극한다.

오랫동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간식의 한 종류로 사랑을 받아온 고로케는 다양한 맛을 더해 취향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기름에 튀겨내지만 느끼하지 않고 오븐에 구워 담백한 맛을 더한 고로케로 사랑을 받는 곳 ‘꿈을 담은 고로케’(대표 안진아)는 가흥동 화성리버빌2차 정문 앞에 위치해 간식 또는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다양하게 반하는 맛
대구에서 지인이 운영하던 수제 고로케의 맛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는 안진아 대표는 작은 것에도 도전하고 꿈을 이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게 상호를 짓고 2014년 9월 문을 열었다.

초창기 하나둘씩 맛을 더한 10가지 메뉴는 현재 16가지 종류의 고로케와 7가지 음료, 6가지 천연쥬스가 판매되고 있다. 진열장에는 고로케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제품을 가득 채워놓지는 않는다. 재고를 줄이고 소비자가 따끈한 고로케의 맛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시로 구워 내놓는다. 이 때문에 손님들이 한 종류의 고로케를 다량 구매할 경우에는 먼저 예약을 하면 좋다.

이곳의 고로케가 덜 기름지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튀김용 그릇에 있다. 7중 스테인레스 냄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다. 이 냄비에 카놀라유를 넣고 고로케를 한번 튀긴 후 오븐에 다시 한 번 구워 더욱 바삭하고 담백하다.

속 재료에도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재료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린다.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식어도 맛이 좋다. 바로 먹지 못한 고로케는 기름 없이 팬에 약불로 앞뒤 4~5분 데워주면 바삭하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선물, 택배 전국으로
모든 고로케의 속 재료를 직접 만드는 이곳은 매운고추참치, 불고기, 콘치즈를 제외하고는 감자를 넣고 재료를 만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꽈배기는 계피를 첨가해 츄러스 맛과 비슷해 콘치즈, 소세지와 함께 어린이집 간식으로 많이 나간다. 불고기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양념해 오랜 시간 국물을 없앤다. 불고기와 매운고추참치는 기본으로 사가는 메뉴다.

지난해부터는 택배주문(2천500원 개인부담)으로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다. 5만원 이상은 무료배송이다. 영주를 알리기 위해 지인들에게 받은 사과주스를 2봉지씩 넣기도 한다. 고로케를 선물로도 전달한다. POP를 배운 경력을 살려 선물용 박스(1천~1천500원)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로 친구, 가족, 연인 등에게 고마운 마음과 격려, 감사의 내용을 대신 적어 전달한다.

안진아 대표는 “택배로 받아도 기름이 적어 맛있게 먹었다고 다시 주문하거나 찾아오는 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영주특산물을 이용한 사과고로케를 만들어 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더 큰 매장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꿈을 담은 고로케
영주시 가흥동 1982-6번지(가흥 화성리버빌2차 정문 앞)☎ 054-63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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