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90]참나무통닭전문점 ‘만수르누룽지통닭구이’

▲ 만수르누룽지통닭구이에서는 닭 속에 불린 찹쌀과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고 봉해 참나무 장작만을 사용해 구이전용기계에 넣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을 구워낸다. 담백한 맛으로 구워진 닭은 고소한 향내와 기름이 적고 쫄깃한 맛으로 손님상에 오른다.
참나무로 구워 담백한 ‘맛’
인삼과 약재로 영양도 높여

▲ 박만수 대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닭 음식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메뉴중 하나이다.

보양식의 하나로 손꼽히는 닭이 건강의 상징인 ‘인삼’과 만나 특별한 맛을 탄생시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바로 가흥택지 한절마공원 앞에 위치한 ‘만수르누룽지통닭구이’(대표 박만수)가 그곳이다.

이곳은 참나무 장작으로 닭을 구워 기름기를 쫙 빼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다양한 소스와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영양 듬뿍 통닭구이
15년 전 시내 삼성생명 옆에 참숯통닭구이 전문점을 열었던 박만수 대표는 지난 6월 다시 통닭구이 전문점을 열기까지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왔다.

장작으로 굽는 닭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여러 날을 서울에 머물렀다. 서울 외에도 참나무장작으로 굽는 가게가 있는 곳을 돌며 맛을 보고 직접 실험도 해봤다.

이렇게 노력한 끝에 장작구이로 구운 닭과 속의 밥맛에 차별화를 줬다. 기존의 길거리에서 보아온 구이 닭과는 달리 크기와 영양에서도 월등한 맛의 차이로 손님들에게 제공된다.

이곳은 삼계탕에 들어가는 4~5호 닭보다 큰 9호 닭을 사용한다. 닭 속에 불린 찹쌀과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고 봉해 참나무 장작만을 사용해 구이전용기계에 넣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을 구워낸다. 담백한 맛으로 구워진 닭은 고소한 향내와 기름이 적고 쫄깃한 맛으로 손님상에 오른다.

잘 구워진 닭 위에 다양한 맛을 더해진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닭 위에는 간 마늘과 혼합된 특제 마늘소스, 얇게 썰어 올린 파, 얇게 썬 양파, 매운 양념, 옥수수 치즈 등을 올린 메뉴는 손님들이 기호에 맞게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누룽지 맛의 특별함
이곳의 특별함은 구워진 통닭의 배를 가르고 두툼하고 뜨거운 돌판 위에 올려 찹쌀밥이 누룽지로 변하면서 주는 맛이 별미이다.

접시 역할을 하는 돌판이 음식의 따뜻함을 유지해주고 윤기가 흐르는 찹쌀밥이 누룽지가 되면서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주는 소리와 맛의 식감은 찹쌀밥을 추가하고 싶을 만큼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누룽지 찹쌀밥은 또 다른 닭을 주문해 배를 갈라야 나온다.

보양음식의 하나인 삼계탕을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구수함이 더해진 누룽지 구이탕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끓인 육수를 누룽이통닭구이에 부어 국물 맛을 더욱 진하게 한다. 국물 맛에 반한 손님들을 위해 육수는 다시 제공된다.

누룽지 닭과 보쌈의 만남도 또 하나의 별미이다. 기존의 보쌈이 아닌 참나무장작으로 구워진 삼겹살을 돌판 주변에 올리고 가운데 누룽지통닭구이를 올려 각종 소스와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박 대표는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손님들께 건강한 맛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삼을 활용한 음식개발에 노력하고 인근 지역에도 맛이 알려져 체인점을 운영하는 가게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만수르누룽지통닭구이
영주시 대학로 175
☎ 054-633-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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