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뭉치는 계기되길
풍기읍 5년째 종합 우승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주최한 제37회 영주시민체육대회 ‘영주시민 한마음 큰잔치’가 지난 14일 19개 읍면동, 30개 학교, 8개 직장 단체 2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우레탄트럭의 유해성 문제로 운동장 트랙을 사용할 수 없어 화려한 입장식과 체육의 꽃인 육상 종목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시민 화합을 위한 새로운 종목을 추가해 더욱 알찬 대회로 치뤄졌다.

대회사에서 장욱현 시장은 “체육은 건강과 활력을 불어 넣는다”면서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최종목은 ▲읍면동부는 씨름,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투호, 장기, 바둑, 게이트볼, 제기차기, 피구경기, ▲직장 단체부는 배구, 족구, 줄다리기, 줄넘기, 테니스, ▲초중등부는 씨름, 훌라후프, 단체줄넘기, 풋살, 열차경기, 럭비공드리볼, 이어달리기, 제기차기 종목으로 경기를 펼쳤다.

올해 운동장 사정으로 열리지 못한 육상경기 대체 종목은 피구, 열차경기, 럭비공드리볼, 이어달리기 등 단체 종목 위주로 선정해 팀원 간의 화합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동안 비채점 종목이던 장기, 바둑, 게이트볼을 채점종목으로 전환해 어르신 종목의 참가의욕을 높였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2부 행사로 ‘읍면동 시민화합 장기자랑’이 열려 열정과 흥이 넘치는 시민의 끼를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했다. 장기자랑으로 입장식과 응원상의 아쉬움을 달랬고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경기결과 읍면동부 종합우승은 풍기읍이 차지했다. 풍기읍은 도민체전 관계로 열리지 않은 2014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시민체육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읍면동부 1위 풍기읍, 2위 가흥1동, 3위 단산면 ▲초등부 1위 영주남부초, 2위 영주남산초, 3위 영주초 ▲중등부 1위 영광중, 2위 대영중, 3위 영주중 ▲여중부 1위 영주여중, 2위 동산여중, 3위 영광여중 ▲남고부 1위 영주제일고, 2위 대영고, 3위 영주고 ▲여고부 1위 영주여고, 2위 영주동산고, 3위 영광여고 ▲직장부 1위 노벨리스코리아, 2위 영주소방서, 3위 영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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