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미[120]풍기읍 주민센터 총무팀 김신한 주사

“지난 며칠간은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주 풍기읍주민자치위원회 박종한 사무국장의 고사미 바통을 전달 받은 풍기읍 주민센터 총무팀 김신한 주사는 2013년 풍기읍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해 주민자치 업무를 맡게 되면서 주민화합행사, 인삼축제를 치렀다. 풍기읍주민자치센터는 2015년 경북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김신한 주사는 “세무직을 6년 만에 선발했는데 합격을 했다. 제가 세무과에 오랜만에 들어온 신입이었다” 라며 2011년 첫 발령을 받고 근무했던 시청 세무과의 강신철 도세팀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처음엔 업무가 별로 없었는데 어느 날 팀장님이 지방세 편람 한권과 초등생 줄노트를 두 권 주시면서 일명‘빽빽이’라는 것을 하라고 하셨어요. 숙제 검사까지 하셨습니다”

물론 강신철 팀장은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여유를 주면서 지방세 편람 공부를 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 김 주사는 편람 공부가 아닌 더 현실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현장에서 직접 일을 맡아서 하고보니 그때 그 공부가 도움이 되고 ‘더 열심히 할걸’하는 생각이 든 적도 많았다고 한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기본을 지킬 줄 아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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