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삼홍보관 설치...각종 체험 공간 마련
산업형 축제 전환 이후 지역특산물 홍보도 규모화

“올해 축제는 개최 시기를 풍기인삼의 본격 채굴시기에 맞추기 위해 예년에 비해 10일 늦췄습니다. 올해부터 축제장 내에서는 조직위원회와 풍기인삼조합으로부터 인증 받은 풍기인삼만을 판매합니다”이는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재)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이창구 위원장(58)의 말이다.

이 위원장은 “‘세계 제일’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풍기인삼축제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기간이 하루가 더 길고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행사가 다채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의 축제 개최시기가 풍기지역의 인삼채굴시기와 맞지 않아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축제장내 인삼이 타지역 인삼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축제를 위해 지역농가에서 앞당겨 채굴했던 것”이라며 “이같은 오해를 아예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부터는 채굴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올해 풍기인삼축제장 판매 인삼은 원산지가 불투명한 수삼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풍기인삼 중에서도 최상품만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인삼홍보관이 역사유래관, 인삼관련 약효 문헌, 인삼효능 및 제품, 풍기인삼 재배 가공, 풍기인삼의 비전, 홍보영상관 등 6가지 테마로 운영되고 축제장내 주무대 외에 중앙 소무대와 난장무대 등에서의 각종 공연과 유령의 집인 인삼공포체험관(입장료 2,000원)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인삼에 대해 제대로 알고 풍기인삼을 널리 홍보함은 물론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순흥지역 부녀자들의 화전놀이를 배경으로 한 내방가사 ‘덴동어미화전가’를 마당놀이극으로 각색한 지역문화콘텐츠 ‘덴동어미전’과 브라질 삼바와 서커스가 축제기간 내내 공연되고 인삼축제장과 소백산자락길, 무섬마을 등을 걷는 2016소백산 힐링 걷기대회와 축제 하이라이트 행사로 자리 잡은 풍기인삼아가씨선발대회가 올해도 열릴 예정이어서 그 어느해 보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축제의 인기 체험행사인 ‘인삼 캐기 체험’은 축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삼 농부들이 정성들여 키워온 인삼을 참가자가 직접 캘 수 있으며 풍기인삼의 품질을 확인 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인삼밭에서 인삼을 캔 뒤‘심봤다’를 외치며 심마니가 된 기쁨을 누리고 본인이 직접 캔 인삼은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치유하는 팁을 받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특별히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 키워가기 위해 이란, 잠비아, 도미니카,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 슬로바키아, 파나마 등 약 10여개국의 주한 외국대사와 부인, 그리고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20명 등이 참여해 인삼캐기체험에 참가하고 개막식에 참석, 축제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국민사회자 허참과 국악소녀 송소희, 설운도, 윤수일, 국악명창 남궁정애, 팝페라 카운터테너 문지훈, 원더풀아카펠라, 소프라노 배은희, 임수정, 소명 등의 국내정상급 인기인들이 수준 높은 무대로 개막식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4년 3월 2년 임기(2년 연임가능)의 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 위원장은 취임이후 지난 축제부터 ‘문화관광형 축제’에서 확실한 ‘산업형 축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인삼을 중심으로 사과, 인견, 한우 등 우리고장 농특산물 전체를 아우러는 축제로 변화를 꾀해 왔다. 또 축제 조직위가 축제기간 동안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주요경력>
현 영주시체육회 부회장
현 영주복싱연맹 회장
현 영주시참여예산위원회
자치분과 위원장
산학연 협동연구개발사업 심의위원
FTA기금 과수산업발전심의위원
농업선진화기술개발연구소 운영위원
풍기읍발전협의회 운영위원
풍기읍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영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전)
풍기중학교운영위원장(전)
풍기라이온스클럽회장(전)
소백조기축구회장(전)
영주경찰서행정발전위원(전)
영주시체육회사무국장(전)

<상 훈 >
경북 의정봉사 대상
영주청년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