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98]전문건설업에 힘을 싣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영주시지회’

▲ 영주 전문건설협회는 매년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인재육성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봉사활동으로 겨울철 제설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도민체전과 관련해 현수막에 60만원을 지원했다.
지역 위한 상생과 협력으로 이끌어
회원의 권익신장과 위상제고 노력

1991년 구성된 대한전문건설협회 영주시지회(회장 임상규. 이하 영주 전문건설협회)는 상생과 협력으로 회원의 복지증진과 전문건설업의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건설업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먼저 전문건설이란 우리나라의 경우 건설공사는 크게 종합건설 공사와 전문건설 공사로 구분된다. 종합건설 공사가 종합적인 계획, 관리와 조정으로 시설물을 시공하는 건설공사라면 전문건설 공사는 시설물의 일부 또는 전문분야(실내건축, 토공, 도공, 석공, 조경 등)에 관한 건설공사를 시공하는 것이다. 주로 전문공종별로 도급 또는 하도급을 받아 시공하는 건설업으로 시공능력이 중요시된다.

▲ 전문인이 함께하다
영주 전문건설협회는 2013년 새로운 집행부 구성과 함께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건설 생산물이 고도화, 첨단화되면서 공종별로 특화된 시공기술의 기능적인 면이 강조되고 전문건설 및 공사가 현재 시공분야의 핵심적인 생산주체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나가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자의 품위유지와 상호협력의 강화로 회원 권익 증진, △건설업관련 제도개선과 전문건설기술의 향상을 위한 제반 사업 추진,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도모, △국민경제발전에 공헌 등의 목적으로 지난 85년 창립됐다.

건설업에 관한 법령, 제도, 산업재해 등에 관한 조사연구와 건설업 공정거래에 따른 분쟁 조정과 중재, 건설업 관련 법령에 의한 수탁사업 및 정부의 자문 등이 협회를 통해 이뤄진다.

영주 전문건설협회에는 관내 철근, 콘크리트, 도공, 석공분야 등 112개 업체가 가입돼 두 달에 한번 모임을 갖고 정보교류와 협회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한다. 이외에도 매년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인재육성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봉사활동으로 겨울철 제설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도민체전과 관련해 현수막에 60만원을 지원했다.

김효식 사무국장은 “지역에 살면서 회원들의 사업 환경이 나아지고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시의 도움이 크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인재육성장학금 모금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지역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다 나은 환경위해
협회는 지난 2013년 새 집행부 구성 후 첫 시작으로 전문건설인들의 권익을 위한 시장 간담회를 요청했다.

이는 무면허업자가 면허를 빌려 공사계약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전문공사 발주, 경북도에 발주되는 일반면허공사를 지역전문건설이 하도급, 3억 이하 단순 복합공사는 전문건설로 공사발주 등에 대한 것이다.

임상규 회장은 “2015년 3월에도 지역 전문건설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먼저 진지한 간담회를 요청했다”며 “하자보수와 제품에 대한 품질저하 등이 심각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주는 대책마련을 요구한바 있는데 지금은 건설 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인터뷰]대한전문건설협회 영주시지회 임상규 회장
회원들의 권익위해 앞장설 것

“건설경기가 어둡지만 해를 거듭해 나갈수록 조금 더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과 기대감이 있어야 회원들도 고된 일상에서 힘이 날 것입니다”

지난 1일 만난 대한전문건설협회 영주시지회 임상규 회장은 회원들의 어려움이 회원업체 직원, 근로자들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에서 만큼은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전문건설업체 50%는 생산성 악화, 일감부족 등으로 세금을 내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며 “물가는 올랐지만 면단위 공사금액은 10년 전과 같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지금 보다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전문건설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시에 간곡하게 요청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과 지역에서 하루하루 생활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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