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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발전에 큰 획을 긋다[인터뷰]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이학동 위원장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6.09.08 11:39
  • 호수 585
  • 댓글 0

KT&G 부지조성으로 지역경제 힘 싣고
공무원 인사 등 행정부조리 척결에 앞장

   
 
“조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해야 하고 단체 조직운영에 있어서도 투명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1일 만난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이학동(56) 위원장은 단체의 장으로, 공무원의 신분으로 느꼈던 가장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83년 10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위원장은 기획감사실, 새마을과, 지역경제과를 두루 거쳐 현재 환경사업소 하수처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수동적이고 지시에 의한 행정이 관행이었다면 현재는 창의적이고 적극적 행정으로 합리적인 공무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다. 공무원에게 불합리한 제도도 이제는 잘못된 점을 과감히 지적 한 후 개선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8급 행정직으로 지역경제과에서 근무했을 당시 그의 적극적인 행동은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차지했다. 바로 KT&G 10만평 부지조성에 기여한 것. 이외에도 삼양금속이 위치한 현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의 위치도 그가 추진한 것이다.

특히 지난 3월 이 위원장은 공무원노동자단체 경북시군협의체회장으로써 도청과 시군간 수평적, 민주적인 인사교류를 요구해 인력의 균형 있는 배치와 합리적인 인사교류 방안을 이끌어냈다.

이 위원장은 “9급 공채 출신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려면 도청공무원은 22.7년, 시군청 공무원은 32.8년”이라며 “도의 낙하산 인사로 몇 개월 후 옮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시군 공무원들의 업무분위기 하락과 지역발전까지 저해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군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은 5급 공무원 인사교류 과정에서 발생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시군에 근무 중인 도 출신 5급 공무원을 2018년 말까지 도로 복귀토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2014년 93% 지지를 받고 연임된 이 회장은 이때 사람과 조직에 대한 배려가 필요했고 공무원으로써의 정직함을 더욱 유지하겠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사택에서 생활해 온 이 회장은 “은행의 힘을 빌려 지난해 드디어 집을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들이 단결하고 화합해 시민과 함께하고, 깨끗한 공직 실현, 참다운 길을 가는 노동조합의 뜻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공무원들이 일조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수처리팀장으로 근무하는 이학동 위원장은 1988년 아내 권보민(52)씨와 결혼해 2녀를 두고 있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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