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82] 아이에게 편안함 주는 ‘아기잠자리’

디자인, 제품 등 만족도 높아
전국의 소비자 대상 위탁배송

엄마의 따뜻한 숨결처럼 포근한 잠자리, 몸을 보호하고 건강함도 유지시키는 편안한 옷, 태어나는 순간부터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내 아이의 옷감에 부모들은 많은 관심을 갖는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연약한 피부에 조금이라도 유해요소가 없도록 옷과 생활용품에 많은 신경을 쓰며 좋은 제품을 찾는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부드러운 촉감으로 안정감을 주는 곳이 있다. 바로 가흥신도시에 위치한 ‘아기잠자리’(대표 신세훈, 이지홍)가 그곳이다.

▲ 아내 권지혜씨와 신세훈 대표
▲편안한 이부자리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곳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신세훈(33) 대표의 아내인 권지혜(33) 씨가 0세에서 7세까지 어린 아이들의 실내복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생활의 편안함을 더하고 건강한 옷, 편리한 생활용품을 디자인하는 권씨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8가지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실용성을 높인 잠자리 관련 제품들과 옷 등은 모두 면 100%에 은은한 패턴의 다양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제작한 샘플은 많은 수량의 제품제작이 가능한 공장에서 판매상품으로 나온다.

신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아이들과 항상 함께 하는 생활복과 이부자리 등은 좋은 원단을 사용해 만든다”며 “다량의 제품을 만들어 가격도 시중의 아이 옷 전문 브랜드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침구류도 수요도에 따라 차렵이불, 누빔이불, 차렵 솜과 커버 분리형 이불을 구비해 놓고 있다. 솜도 아기용 목화솜, 진드기 방지마크가 부착된 타이벡 솜(방수용), 마이크로 화이버 등이 있다. 특히 마이크로 화이버는 솜이지만 세탁이 가능하고 가장 가볍고 촉감이 부드럽다.

아내 권씨가 디자인한 캐릭터 바닥 러그는 소품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신생아부터 7세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거실문화에 익숙한 젊은 부모들과 출산선물용으로 함께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다. 이외에도 매장에는 성인용 침구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전국으로 알리다
일반 생산자가 대형업체 전문매장과 차별화하면서 가격까지 적정선에 맞추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다량 생산으로 단가를 낮추고 소비자의 수요욕구도 만족시키고 있다. 이는 원단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제품생산에도 어려움이 없어 일정 단가에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규모 매장,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페 등을 통한 위탁 배송으로 도매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따른 재고가 없다. 구매자의 만족과 수요욕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위탁배송은 전국단위로 연결되고 있다.

신 대표는 “제품마다 KC인증마크 부착은 물론 진드기 방지표시가 돼 있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 사용이 편리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불, 패드, 베개를 같이 접어 멀리 이동할 때도 편하게 들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부피가 크다는 의견이 있었다. 납작한 가방모양이 되도록 했더니 소비자들이 좋아한다”고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요구에도 귀를 기울이고 변화되는 욕구에도 만족을 주기 때문일까? 위탁 배송 외에도 영주는 물론 안동, 예천 등 인근지역에서도 이곳을 찾고 있다.

아내 권씨는 “꾸준한 시장조사와 제품에 다양성을 주고 있다. 매장이 더 커지면 직접 가까운 곳에 공장을 두고 디자인도 바로 수정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며 “지금처럼 침구류와 실내복에 집중하면서 아기용품도 매장에 마련하려고 계획 중이다. 앞으로 어른 침구로도 좀 더 확대해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아기잠자리
영주시 대동로 34번길 3-15
010-8622-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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