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산양산삼산약초홍보교육관 초대 관장 서세명 박사

전국에서 참가한 임업인 교육생들
교육기회 제공, 경영개선 통한 소득창출까지

“우리나라는 산림자원이 풍부하지만 아직 미개척 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교육과 방문컨설팅을 통한 경영개선, 판로개척 등을 통해 산림소득이 증대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24일 개관한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양산삼· 산약초 홍보관 초대 관장 서세명 박사의 말이다.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관(이하 홍보관)은 부석면 회전교차로에서 물야방면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위치해 있다.

서 관장을 만나 홍보관의 역할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임업·목재 이용분야의 연구 개발 성과의 실용화 및 산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지원, 품질관리 및 정보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임업 및 임산업을 진흥·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산림청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홍보관은 임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초대관장 서세명 박사
서세명 박사는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산림자원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산양산삼 박사학위자이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11월 영주 홍보관으로 발령을 받았다.

서 관장은 임산물 종사자들에게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소득증대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어떤 곳에 어떤 작목을 심어야 하는지를 알고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품목별 작목반 구성을 포함해 6차산업을 이루도록 임산물 산업에 대한 기반 구축을 다지겠다는 것이 서 관장의 목표다.

▲산양산삼· 산약초 홍보관은 어떤 곳인가
홍보관은 요리교실, 북카페, 산양산삼홍보관, 전시포(임산물체험장), 실습장, 강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북카페에는 임산물 해설사가 있어 해설을 들을 수가 있고 임산물 관련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요리교실이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2층에는 대강당과 산양산삼 홍보관이 있어 산양산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그 외 임산물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앞으로 판매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홍보관을 통해 청정 임산물 생산을 위한 현장중심의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전문 임업인 양성과 인적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시중유통과정을 통한 판로를 개척함으로서 산림소득 증대를 가져오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문인 양성을 위한 교육
서 관장은 “임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재배에서 수익창출까지 장기간이 필요한 만큼 임산물의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임업인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은 개관이후 지난 3월말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산양산삼 CEO 리더 과정, 산약초· 산나물 CEO 리더과정, 임산물을 이용한 약선요리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약선요리는 올해 농림부 식품대전에 도전을 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5월중으로 임업관련 자격증 취득과정도 모집하고 있다.

서 관장은 “임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임산물 교육장이 전국에 평창, 남원, 부여 그리고 영주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교육생들이 충청도, 경남, 강원도 등 전국에서 새벽 시간에 출발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양삼 파종지 현장견학과 임산물 육묘관리, 재배지 등 현장 교육을 실시해 교육생들이 재배지를 직접 보고 재배자들로부터 경험을 들음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7월과 8월 교육은 교육생들의 농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해 줄 계획이다.

▲산림문화 사업
서 관장은 “풍기인삼축제와 소백산철쭉제 등과 연계한 임산물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상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방학기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업관련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고 산림청이 추진 중인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와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곧 문을 열게 될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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