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67]일본가정식전문점 ‘마카나이’

▲ 일본가정식전문점 ‘마카나이’는 지난해 7월 신한은행 맞은편 2층에 문을 열고 일본식 덮밥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더한 음식으로 손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맛 더한 일본식 덮밥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도

▲ 신동윤 대표
한상 가득 잘 차려진 밥상도 좋지만 잘 지은 밥에 얹어 먹는 덮밥은 먹기 쉽고 간편하게 즐긴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덮밥이 풍미를 더한 맛과 색감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곳, 일본가정식전문점 ‘마카나이’(대표 신동윤).

이곳은 지난해 7월 신한은행 맞은편 2층에 문을 열고 일본식 덮밥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더한 음식으로 손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 입안에서 사르르
경상도 사투리와 흡사한 느낌의 ‘마카나이’. 이는 일본말로 ‘요식업 직원들이 해먹는 맛있는 음식’이란 뜻이다.

호주에 거주할 당시 일본음식전문점에서 일했던 신동윤 대표는 가게 상호에 그때의 추억을 담고 즐기면서 가장 기본부터 꼼꼼히 배웠던 경험들을 음식에 담아내고 있다.

신 대표는 “라멘, 덮밥, 돈까스 등 다양한 일본가정식 요리를 제공하려고 했지만 혼자서 주방을 책임지고 공간이 작아 덮밥 종류와 카츠 종류 등을 제공한다”며 “요리를 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재료와 맛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곳의 인기메뉴인 사케동은 특제 밥 위에 부드러운 생 연어가 듬뿍 들어간 일본식 덮밥이다. 사케동에 사용되는 생연어는 생물 특성상 1~2일에 모두 소비해 신선한 연어를 공급한다.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듯 부드러운 감촉의 연어 때문에 가장 인기가 많은 만큼 바쁜 주말의 경우에는 재료가 소진될 때도 있다.

이곳은 노르웨이 연어와 일본에서 수입하는 소스 등을 제외한 영주한우, 영주돼지, 채소, 과일 등은 모두 영주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한다.

▲ 깔끔하고 맛깔스런
돼지등심을 튀겨 낸 음식인 돈까스는 일본의 ‘카츠’가 변형된 말이다. 이곳의 주 메뉴인 카츠류 중 모짜렐라치즈가 들어간 ‘치즈밀피유카츠’는 고소하고 맛깔나는 맛으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밥류는 일본가정식 덮밥의 기본인 등심카츠가 들어간 ‘카츠동’이 선호메뉴로 20,30대가 가장 많이 찾는다.

최근 신메뉴로 내놓은 데리야끼삼겹덮밥은 두툼한 삼겹살과 데리야끼소스의 만남으로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세트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도 있다. 냉소바, 냉우동, 초밥, 카츠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 대표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서 혼자 요리를 하고 손님에게 제공할 땐 더욱 꼼꼼하게 하다 보니 음식이 조금 늦게 제공되면 죄송할 때도 있다”며 “주말에는 식사할 시간도 없을 정도지만 손님들이 음식을 드시고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말을 들을 때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점을 열고 싶다는 문의가 왔는데 맛이 변화되는 것이 싫어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인근 지역에 지점을 여는 것은 먼 훗날의 목표”라는 계획도 밝혔다.

 신동윤 대표
마카나이
영주시 하망동 345-47 2층
☎ 054-632-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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