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10가구 연탄 2천200장 전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달 28일 영주2동에 성도 50명이 모여 추운겨울 어렵게 생활하는 지역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10가구에 연탄 2천200장을 전달해 훈훈한 사랑의 온기를 채웠다.

이날 성도들은 운송, 배달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세대별로 직접 순회하고 한사람 정도가 지날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은 한 줄로 서서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을 지원받은 어르신은 “연탄이 없으면 바닥이 얼음장 같다”며 “겨울을 맞아 근심이 가득했는데 창고에 연탄이 채워지고 격려의 마음까지 받아 남은 겨울을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탄봉사에 참여한 맹은순(47)씨는 “추운겨울에 난방비로 걱정하는 이웃 어르신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자녀와 나누는 삶의 가치를 배우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겨울 내내 추위로 고생하시는 부모 형제를 돌보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며 “연탄 한 장이 지친 이웃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선물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어머니의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저금통 전달, 가족초청잔치, 사과수확일손돕기, 신항만 일대 거리정화활동, 연탄배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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