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41]13년 동안 한자리 지켜온 ‘꽃동산 분식’

떡볶이, 김밥 대표 인기메뉴
매운맛과 단맛의 적절한 조화

‘분식’은 소박하다. 그렇기에 길거리를 지나가다 심심풀이 간식으로 아니면 적은 돈으로도 배불리 먹을 수 있어 따뜻한 음식이라 불린다. 우리지역에서는 ‘랜드로바 떡볶이’, ‘나드리분식’등 영주를 대표하는 분식집이 많이 있다. 이들 업체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분식집이 있다.

가흥동 꽃동산회전교차로(파리바게뜨 옆)인근에 위치한 소박한 분식집 ‘꽃동산 분식(대표 박영숙)’으로 13년간 가흥동 주민들에게 단골 분식집으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예쁜 인테리어로 장식된 분식집은 아니지만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마다 특별한 맛에 이끌려 발길을 옮긴다.

▲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소중한 먹거리
김밥, 떡볶이, 쫄면, 붕어빵은 학창시절 한번쯤 먹어본 추억의 분식 메뉴로 전국민의 음식이기도 하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었던 분식은 학창 시절에 최고의 음식이었다. 매콤한 떡볶이는 학생들의 단골 메뉴이자 김밥은 가벼운 주머니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식사거리였다.

김밥과 떡볶이가 대표메뉴인 꽃동산 분식은 주인장의 특별한 비법과 오랜 경험으로 만들어 낸 음식들로 그중 빨갛게 조리된 떡볶이는 매운맛과 단맛을 적절히 조화를 이뤄내 손님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정당한 길이, 적당한 두께, 쫄깃함을 가진 이곳 떡볶이는 맵고 달달한 맛이 어우러진 맛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영숙 대표는 “13년전 지업사를 접고 분식집을 운영하게 됐다. 처음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들에게 맛을 인정받았다”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우리 가게를 찾아준 손님들이 맛있고 건강하고,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 국민 대표메뉴 ‘분식’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학창 시절과 함께한 추억의 분식. 간식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정서를 담고 있기에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분식은 국민 대표메뉴이다”

꽃동산 분식은 떡볶이를 시작해 김밥, 어묵, 붕어빵 등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모든 음식이 입에 착 달라붙는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김밥 또한 인기메뉴이고 작은 크기의 붕어빵도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많이 찾는 음식이다.

특히 손님들 중에는 서울 등지에서 찾아오시는 손님부터 풍기에 살지만 이곳 떡볶이만을 먹는다는 손님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박 대표는 “꽃동산 분식을 남기지 않고 그릇을 비우는 손님을 보면 고맙다. 하지만 남긴 손님을 보면 더 맛있게 만들어 손님상에 내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초창기 중고등학생이었던 손님들이 성인이 돼 찾아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꽃동산 분식
떡볶이, 김밥, 어묵, 붕어빵
대동로 149
054) 632-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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