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40]27년 전통의 돼지갈비전문점 ‘마당숯불갈비’

27년 동안 한결같은 맛 지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국민음식

영주동 후생시장 뒷골목(번영로 174번길)에 들어서면 고기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20여전부터 한우와 돼지고기 숯불구이 전문식당들이 생겨나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숯불고기 골목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골목안 수많은 숯불구이 전문점 중 돼지갈비 전문점으로 25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마당숯불갈비(대표 박경숙)’이다.

▲ 입안에서 살살 녹는 ‘돼지갈비’
양념된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돼지갈비’를 먹기 좋게 잘라 쌈에 싸먹으면 그 맛은 꿀맛이다. 이처럼 돼지갈비는 서민들의 대표음식으로 맛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숯불돼지갈비를 전문점인 ‘마당숯불갈비’는 1988년 후생시장(고추시장)에서 처음 문을 열고 1990년 현재 위치로 옮겨 오늘날까지 한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박경숙 대표는 “90년대 초반 이 골목은 그저 한적한 골목에 불과 했지만 시간이 지나 한우, 돼지고기 구이식당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이곳으로 이전할 당시에는 식당이 1~2곳에 불과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오랜 세월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어린손님들이 성인이 돼 찾아오고 돼지갈비의 맛을 잊지 못해 멀리서 방문하는 손님들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돼지갈비를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마당숯불갈비의 돼지갈비 특징은 잡내 없이 깔끔한 맛과 숯불 직화구이로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럽고 과하지 않은 달달한 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박경숙 대표만이 알고 있는 황금비율로 섞어 맛을 낸 양념은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을 더한다.

▲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음식
마당숯불갈비는 하숙집을 개조해 110명의 큰 규모의 식당으로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회식을 하는 직장인들과 가족들로 북적인다. 지역 내 수많은 맛집이 있지만 이곳 돼지갈비의 맛을 느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온다. 특히 과하지 않은 양념과 숯불의 향이 잘 베인 돼지 갈비는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그냥 먹거나 상추, 깻잎 등의 쌈채소에 무절임 등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을 더한다. 또 이곳에는 돼지갈비를 비롯해 삼겹살, 소갈비살, 소불고기를 판매하고 있고 허기를 채우고 나면 물냉면과 비빔냉면, 소면 등도 인기메뉴다. 오늘 저녁 ‘마당숯불갈비’에서 숯불에서 구워낸 달콤한 돼지갈비 맛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마당숯불갈비
돼지갈비, 삼겹살, 소갈비, 소불고기
영주1동 330-43
054) 63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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