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욱현 영주시장

인삼캐기체험은 빼놓을수없는 체험거리
영주 브랜드 한층 높이는 축제 만들터

▲ 지난해 관주도형에서 민간주도형 축제로 거듭나는 발편을 마련하고, 산업형 축제로 변모했다고 들었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올해 축제의 방향은?
2014 영주풍기인삼축제는 민간주도로 축제를 기획하는 등 산업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주최측 만의 축제가 아니라, 관광객들만을 위하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즐거워하고 참여하고 호흡하는 축제로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민간주도형 축제의 성공사례가 되기 위해 매년 축제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 축제위원들과 아이디어를 짜내며 준비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민관이 함께 힘을 합해 즐거운 축제를 준비했으니 명실공히 대한민국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축제에 참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축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풍기인삼의 역사와 유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풍기인삼 종합홍보관입니다. 이곳에서는 풍기인삼의 발전과정과 효능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구성해 풍기인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참여형 축제라는데 있습니다.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인삼캐기는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명물로 자리잡았으며 인삼주 만들기, 인삼깎기, 인삼경매 등과 함께 올해는 인삼족욕, 인삼비누 만들기, 인삼주스 등이 추가되어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풍기인삼 전국 장사씨름대회와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등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 행사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도 인삼축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볼거리나 체험거리가 있다면?
풍기인삼의 명성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인삼캐기 체험은 풍기인삼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체험거리입니다. 해마다 체험객이 늘어나 많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사전에 신청하시면 더욱 편하게 즐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실제 인삼밭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에 오셨다면,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직접 캔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선물할 수 있어서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드릴 것입니다. 이밖에도 풍기인삼의 전통성을 엿볼 수 있는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현, 인삼깎기대회, 관광객 및 외국인 참여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해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체험하는 즐거움을 모두 가져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풍기인삼의 인기비결과 앞으로의 계획
영주 풍기인삼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데는 인삼생육에 적합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영주는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적 영향으로 풍기인삼은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효사포닌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풍기인삼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효능이 우수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최고의 인삼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풍기인삼이 품질과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역사성과 현대적인 농법을 계승하여 온 농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현장체험, 관광, 가공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시켜 6차 산업으로써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풍기인삼 산업이 영주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풍기인삼이 면역력 증강이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풍기인삼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풍기인삼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대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축제를 만들 것입니다.

풍기인삼축제를 통해 해마다 약 300억원 이상의 인삼판매액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인삼의 본고장으로써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각인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모든 것은 지역 주민의 축제에 대한 열정과 참여, 관광객 맞춤형 체험프로그램과 무엇보다 풍기인삼의 브랜드 가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풍기인삼 산업 발전에 대한 지금까지의 지원과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풍기인삼을 세계 제일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영주시에서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고품질 명품 인삼을 생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풍기인삼 시험장에서는 무농약 재배기술 등 새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홍삼 등 가공제품은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주시 인삼재배 면적은 1,164ha로 764농가와 약 500여 점포가 인삼제조업과 가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삼이라고 하면 수삼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에 벌꿀에 당침하여 원형을 살린 홍삼정과,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먹기 좋은 가공식품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소비자층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영주 풍기인삼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은 것은 물론,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그리고 신뢰도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신뢰와 명성에 어긋나지 않는 품질로 소비자들을 계속해서 만족시키고 해외 판로개척에도 힘써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대량 수출 상대국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 인삼 본고장으로서 풍기인삼은 우수성과 효능에서 단연 앞서고 있는데, 그 비결이 있다면.
모두 아시다시피 풍기인삼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효능이 우수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최고의 인삼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영주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더불어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소득원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메카로 풍기인삼의 해외수출이 급신장하면서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풍기인삼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가운데서도 풍기인삼 클러스트 사업단을 운영하여 인삼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화와 마케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 시험장에서는 유기농 대량생산체계 기술을 개발하고 소비자 맞춤형 청정 유기농 인삼을 생산, 공급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도 이러한 것의 일환으로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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