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동안 2천 500박스 판매
관광객, “국산 도라지 구하기 힘들다” 호응

풍기인삼축제기간 내내 사람들로 북적이는 부스가 있었다.

주무대 앞 종합안내소 옆에 자리 잡은 소백산약도라지 판매 부스다. 부스 안에는 ‘사제농원, 영주 도라지 대표 강창우’라는 작은 현수막이 붙어 있다. 이 부스에는 금방 밭에서 캐온 듯 흙 묻은 도라지가 10여 포대 쌓여있고 광주리에는 2kg씩 담은 도라지 광주리가 20여개 놓여있었다.

지난 4일 개막 첫날 소백산 약도라지 부스 앞에는 사람들이 2중, 3중으로 줄을 서서 도라지를 구매했다. 1광주리(2kg)에 1만원씩에 판매되고 있는 도라지는 종사원 5명이 포장해 주고 돈 받기가 바빴다.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느냐?”는 물음에 판매팀장 신승복(52, 풍기 산법동)씨는 “요즘 수입산이 판치고 있는 이때 풍기에서 생산된 국산 도라지가 확실하다는 것이 알려져 너도나도 한 광주리씩 사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

대구 원대동서 온 박춘자(56)씨는 “가다가 소문 듣고 다시 도라지 사러 왔다”면서 “요즘 진짜 국산 도라지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 다시 약도라지 부스를 찾아가 “많이 팔렸냐?”는 질문에 “불티났다”고 했다.

강창우 대표에게 “축제 기간동안 얼마나 팔렸느냐?”고 물으니 “2천 5백 박스 팔렸다”고 했다. 이는 대략적으로 2천 500여명이 사갔고 금액으로는 2천500만원이다. 사제농원은 풍기읍 산법리에 농장이 있다.[사제농원 010-4803-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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