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고대부고팀 누르고 결승전서 서울고 팀과 맞붙어

영주 중앙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강경원, 8회)는 SBS골프가 주최한 ‘2015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최강전’(이하 고교동창 골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블루원 상주CC에서 치뤄진 대회 4강전에서 조동홍 회장(1회)을 필두로 정경민 감독(9회), 권오승(11회), 최상윤(14회), 서창길 동문(17회)으로 팀을 꾸린 중앙고골프회는 고대부고 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대부고 팀은 이미 2승을 거둬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영주 중앙고팀(1승1패)이 6번홀에서 4UP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중앙고 동문들은 전국 각지에서 70명 이상이 모여 다른 팀을 압도하며 응원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시합으로 중앙고는 4강전 1위의 성적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해 서울고와 맞붙게 됐다. 4강에서 대회 첫 패를 안긴 서울고를 상대로 설욕을 벼르며 동시에 우승까지 쟁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148개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영주중앙고 팀은 지난 3월 열린 예선전에서 조9위의 성적으로 본선에 올라 32강전에서 대구공고와 연장4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고 16강전은 경북고와 맞붙어 9홀까지 접전 끝에 승리했다.

그 여세를 몰아 8강전인 천안중앙고와의 경기에도 승전보를 울렸다. 4강에는 창원남고, 서울고, 고대부고와 풀리그방식의 시합을 펼쳤다. 8월 25일 창원남고를 상대로 펼친 4강 첫 시합에서는 다소 수월하게 1승을 챙겼고 9월 1일 서울고와의 시합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승리를 내 준바 있다.

강경원 총동창회장은 “중앙고 동문팀의 결승 진출은 의의가 크다”며 “결승 진출과 그 과정을 통해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동문들이 단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결승 진출로 중앙고를 잇는 제일고 후배들에게 전달할 장학금 1천만 원을 확보했고 우승을 하게 되면 2천만 원의 장학금 전달이 가능하다”며 결승전에서의 우승을 기대했다.

한편 결승전은 오는 10월 20일 오전 10시 블루원 상주CC 동코스에서 18홀 포섬매치로 펼쳐진다. 동문들과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응원 속에 중앙고가 대망의 우승으로 전국에 모교와 영주의 명성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승전 응원이나 후원에 관한 문의는 중앙고동문회 권오진 사무총장(010-7437-9737)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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