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36]셀프 목공방 ‘나무야 놀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가구’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봐도 가구점을 방문해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가구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가구를 만드는 DIY(Do It Yourself)가 인기를 얻고 있어 DIY를 통해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DIY가구는 탁자에서부터 의자, 침대 등 다양한 생활가구를 직접 제작함으로써 자기 스타일에 맞는 가구를 소장하는 것은 물론 취미생활로도 각광받고 있다.

우리고장에서도 다양한 나무공방이 있지만 실생활에 필요한 DIY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공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흥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나무야 놀자(대표 김대건, 이혜인)’로 저녁시간이 되면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가구를 만드는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구를 이용해 주인장 지도아래 톱질을 하고 망치질을 하면 어느새 나만의 가구가 완성된다.

▲ 김대건 대표
▲ 가구에서 생활소품까지 ‘내손으로’
‘나무야 놀자’를 방문하면 공방내부에는 많은 목재들과 각종 공구들이 눈에 띈다. 특히 원목 특유의 향기를 통해 마치 숲에 온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나무를 이용해 가구에서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본인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어 이곳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회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구 장인이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이곳은 DIY교육뿐만 아니라 나무위에 손글씨를 입히는 우드피오피, 캘리그라피, 톨페인팅을 배울 수 있어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DIY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공방은 전문기계시설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손님들이 직접 수제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이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가구제작에 필요한 기본 장비가 갖춰져 있다. 공구작동에 서툰 사람이라 할지라도 걱정 없다. 주인장의 자세한 설명과 지도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대건 대표는 “개성 있는 가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도움을 받아 자기만의 제품을 스스로 만드는 곳”이라며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낸 가구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제작하는 손님의 개성과 취향이 깃든 가구가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어
이곳 주인장 김대건씨는 과거 사과농사를 하다 가구일에 뛰어 들었다. 현재 공방일과 함께 목수일도 병행하고 있다는 그는 “나무를 깎고 다듬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을 편안하고 ‘힐링’을 하게 된다”며 “가족 회원들이 찾아와 함께 망치질을 하고 직접 제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힘이 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완성된 가구를 보고 좋아 하실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완성한 작품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가구 혹은 소품이 된다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며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훌륭한 가구를 만들 수 있고 자신이 직접 다듬고 문지르고 페인트를 칠해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가구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나무야 놀자’를 찾아오는 회원들은 가구제작에 있어서는 초보자들이지만 주인장을 통해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어렵지 않게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까지 만들 수 있어 내집꾸미기의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무야 놀자
DIY 가구, 생활소품, 우드피오피, 캘리그라피
대학로 284번길 21-8
010-6308-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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