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종목 무료체험에 2천여 명 몰려

다양한 레저스포츠 종목 체험을 통한 레저스포츠 보급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백두대간 레저스포츠 체험마당’이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서천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4회째인 이번 체험마당은 대한레저스포츠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영주시,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서바이벌,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카트, 클라이밍, ATV, 킹라이더, 열기구 등 육상 및 항공 레저스포츠 7가지 종목을 무료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다. 길게 늘어선 줄 만큼 높은 호응을 보이면서 이중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은 지난해의 많은 체험 참여자에 따라 시설을 하나 더 마련하기도 했다.

첫날 체험마당이 마무리된 오후 6시 30분부터는 청운특공무술시범단의 특공무술 시범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가수 김상배, 유지나, 백장미, JJCC 등이 참여한 축하공연이 열렸다.

개회식에 참석한 장욱현 시장은 “레저스포츠를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를, 장윤석 국회의원은 “많은 돈을 주고 멀리 이동해 체험할 수 있는 것을 가까운 우리 고장에서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으니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체험마당에 아들 이범진(9세. 하망동) 군과 함께 온 엄마는 “지난해도 남편과 아이들이 늦게 와 한 가지만 체험해 아쉬워했다”며 “첫날인 어제 서천에 기구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웃가족과 남편, 아이들 3명과 나와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있다. 아들은 킹라이더를 두 번째 타는 중”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체험으로 이어지길 원했다.

엄마와 함께 온 이유선(14세. 영주1동) 양은 “언니와 남동생하고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을 탈 예정”이라며 “지난해도 체험해 좋았는데 올해도 열려 가족이 함께 모두 체험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명재선 총재는 “처음 시작보다 매년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대회가 더욱 점차적으로 성공적으로 이뤄져 큰 축제로 이어지길 바라고 함께 한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회식에는 코미디언 이상해 씨가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한 후 “아이가 즐겨도 좋지만 어른들도 함께 해야한다”며 “어른을 공경하는 근본이 되어야 함은 어디서나 중요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참석한 각 기관, 단체장들에게 큰절로 먼저 어른을 공경하는 모범을 보이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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