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132]여름철 별미 막국수 전문점 ‘행복식당’

▲ ‘행복식당’ 에서는 일반 막국수를 비롯해 명태회막국수, 쇠고기국밥, 제육볶음이 메뉴의 전부지만 그중 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쫄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고소한 육수 맛이 일품으로 여름철 더위에 지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새콤달콤한 ‘명태회막국수’ 인기
손님들 발길 재촉하는 막국수의 맛

우리고장은 별미가 가득하다. 소백산 청정지역에서 자라 육질이 부드러운 한우를 비롯해 순흥묵밥, 부석태 된장, 문어 등 다양한 음식이 많은 사람들 입맛을 잡고 있어 그야말로 산해진미의 고장이다.

이같은 향토 음식과 더불어 색다른 맛으로 최근 지역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식당이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끓인 양지 육수와 부드럽고 담백함이 일품인 빨간 명태회무침이 곁들여진 ‘명태회막국수’로 유명한 ‘행복식당(대표 송병삼)’이 바로 그곳이다.

▲ 한번 맛보면 단골 돼
행복식당은 여느 식당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닌 시내외곽 상망동 덕산빌라 옆에 위치하고 있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이곳 막국수를 맛보기 위해 손님들이 분주히 찾아온다.

일반 막국수를 비롯해 명태회막국수, 쇠고기국밥, 제육볶음이 메뉴의 전부지만 그중 메밀로 만들어낸 막국수가 이곳의 대표메뉴이다. 손님들은 “도로 바로 옆에 가정집처럼 우두커니 있어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찾아오기 힘들다”며 “지인 소개로 찾아와 한번 맛보고 단골이 됐다”고 이곳을 소개했다.

행복식당의 시원한 막국수는 여름내 고갈된 체력을 보충하고 입맛을 되살리는 데는 그만이다. 막국수는 메밀로 만들어내 쫄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고소한 육수 맛이 일품으로 여름철 더위에 지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 정직한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여
한나절을 우려 만들어낸 육수를 넉넉히 넣은 물막국수,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비빔막국수 또한 명태회막국수 못지않은 인기메뉴로 이 모든 음식들은 송병삼 대표의 어머니 최춘희(74) 여사의 손에서 만들어 진다.

이곳을 운영하는 송병삼(47) 대표는 “식당건물은 원래 가정집이었다”며 “1층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올해 초 손수 인테리어를 하고 새롭게 식당 문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식당 음식 맛은 어머니 손에서 만들어 진다. 오래전부터 어머니 손맛은 유명했다”며 “넓은 식당은 아니기 때문에 손님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기울일 수 있고 화려한 음식이 아닌 집안 식구들에게 만들어 주는 그런 정갈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씹을수록 감칠맛을 더하는 ‘명태회막국수’
반건조 시킨 양념된 ‘새빨간 코다리’가 올라가는 ‘명태회막국수’는 행복식당을 방문하는 대부분 손님들이 찾는 메뉴이다.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인 명태무침이 메밀면 위에 올라가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씹는 맛이 좋아 막국수의 감칠맛을 더해 준다.

송 대표는 “영주에서도 막국수 전문점이 많이 있지만 명태회막국수는 지역에서 우리집에서만 맛 볼 수 있다”며 “부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장사를 시작해 식당 문을 열기도 전에 우여곡절이 많아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복한 맛을 주는 행복식당, 여름이 가기 전 이곳에서 정갈하고 입맛을 살려주는 새콤달콤한 ‘명태회막국수’를 한번 맛보는 것이 어떨까.

행복식당
막국수 전문점
서원로 281(덕산빌라 옆)
054) 635-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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