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선비촌 / 선비문화수련원 조현두 총괄부본부장

‘2015년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회혼례와 혼례시연 그리고 옛 생활 재현(널뛰기)를 담당하는 조현두 선비촌/선비문화수련원 총괄부본부장은 “각박해져 가는 사회풍토속에서 결혼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좋은 의미를 가진 선조들의 전통생활문화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혼례는 결혼한 날로부터 60주년이 될 때까지 부부가 모두 살아있어야 함은 물론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모두 무사할 때에만 행할 수 있어 수명이 길지 못했던 과거에는 극히 드문 일로 부러움에 대상이 됐다”며 “이혼 등 가족 해체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의 가족상에서 회혼례는 건강과 화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본보기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오랜 세월 함께 한 장수부부와 그 가족 친지를 모시고 하는 회혼례는 가족뿐만 아니라 선비촌을 찾은 관광객들에 특별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혼율이 높은 젊은 세대들에게도 효(孝)의 사상을 구현하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혼례 및 전통 혼례 시연되고 또 선비문화축제 기간 중 널뛰기 등으로 옛 생활을 재현해 관람객과 어울릴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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