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최대 축제 22-23일 영주서 열려
전국 80개 시군구 남복·여복 1천 500명 참가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의 한마당 축제인 ‘보니와 함께하는 2014 클럽리그 및 직장대항 전국배드민턴 최강전’이 22~23일까지 이틀간 영주시 국민체육센터 외 4곳에서 열렸다.

22일 오전 11시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박찬훈 영주시의회의장, 이성식 전국배드민턴연합회장, 백기수 스포츠코리아 대표, 김준동 경북배드민턴연합회장, 황명남 보니 본사 무역총괄부장 등 내빈과 전국 80개 시군구 남여선수단 1천 500명, 전국 배드민턴동호인, 영주시민 등 2천여명이 모여 개막식을 함께했다.

장욱현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이 한 단계 발전하시고 동호인간 우정을 함께 나누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영주에 머무시는 동안 힐링관광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 등 영주문화와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식 전국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2014 배드민턴 최강전을 한국적인 멋과 맛이 살아 숨쉬는 영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가장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배드민턴 축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성식 회장은 장욱현 영주시장에게 감사패를, 한상득 영주시 배드민턴연합회장과 김동연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 대회는 전국 80개 시군구에서 예선을 거쳐 뽑힌 최강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두 종목으로 나뉘어 30대(2명), 40대(2명), 50대(2명) 지역 대표들이 한 팀을 이룬다. 남자복식 80개 팀과 여자복식 80개 팀, 총 160개 팀이 참가해 대한민국 남·여복식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9월부터 지역별로 예선전을 거친 이 대회는 약 1만여 명이 출전해 지역별로 치열한 예선전을 펼쳤다. 결승대회에는 예선전에서 1위에 오른 80개 시군구의 1천 500여 명의 동호인이 출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에서 미주연합회 소속 남녀대표 12명이 참가해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160개 팀이 예선 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강자를 가린 결과 남자복식에는 전북 전주시팀이, 여자복식에는 경남 거제팀이 최강자가 되어 우승 트로피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19개 팀이 출전한 직장대항은 평소에 직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배드민턴 직장 동호인들의 대회로 1부와 2부로 나눈 단체전에서 1부 리그(우수기량)에는 광주 기아자동차 A팀이, 2부 리그에는 울산 현대자동차팀이 최강자가 되어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영주시 남자복식팀은 부산 남구, 미주연합, 충북 진천과의 경기에서 전승하여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16강전에서 석패했고, 여자복식팀은 부산 사상, 인천 남동구, 대구 동구와 치른 예선리그에서 선전했으나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최강전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 경북연합회, 영주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배드민턴 등 스포츠 용품 전문업체인 보니(Bonny)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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