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날씨, 지난 9일 국민체육센터에는 “아자! 아자!, 파이팅”, “아빠 파이팅~!!” 동료, 가족들의 응원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16회 영주시배구협회장·연합회장기 직장 단체 배구대회가 영주시배구협회와 영주시배구연합회가 주최, 주관하고 영주시, 영주시체육회, 영주시생활체육회 후원으로 6개 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영주시배구협회 김일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영주 배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경북도민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흥겹고 신나는 잔치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참석한 모든 배구 동호인과 기관단체장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1부, 2부A, 2부B로 나눠 1부는 리그로, 2부는 예선전 및 결승으로 진행돼 정정당당하고 승패에 연연해하지 않는 배구 동호인의 화합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영주시배구협회 안승길 전무이사는 “1부는 일주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팀으로 전국대회에 참여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고 2부는 상시 만남을 통해 배구를 좋아하고 즐겨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며 “실력별로 나눠 경기를 진행하니 대등한 경기로 재미와 즐기는 대회가 이뤄질 수 있게 됐고 실력이 월등해지면 1부로 옮겨 참여해 대회를 치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1부 영주배구클럽이, 2부 장수향우회가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1,2부 우승팀에게 주어진 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에는 김영묵 감독과 김태성 감독이, 현점식 선수와 권철형 선수가 각각 개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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