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분위기 속 경기 마무리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회 경상북도컵 SBS 프로볼링 영주투어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본선 1위로 파이널에 진출한 박상필(14기, 33세)이 변철호(5기, 51세)와 213대 213, 동점을 이뤄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대 9로 물리치고 프로데뷔 6년 만에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프로 6년차인 본선 1위 염혜경(2기, 42세)이 김호정(32세)과 접전을 펼친 끝에 184대 177로 물리치고 프로데뷔 첫 승을 올렸다.

단체전 경기는 본선 1위 DSD(공진석, 정태화, 최원영)가 본선 2위 퍼펙트코리아(김민우, 서정환, 윤여진)를 268대 19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본선 1위 로드필드(박선화, 이영미, 한정희)가 본선 2위 바이네르(김혜경, 김호정, 박진희)를 190대 170으로 꺾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한편 17일(목) 파이널 생중계 경기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관중들의 묵념과 아울러 응원을 자제한 채 차분하게 치러졌고,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아 여객선 승선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