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부진, 어려운 농가 함께 도와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우리농산물 상생장터’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농협영주시지부 앞 부스에서 열렸다.

농협영주시지부(지부장 이상식)와 안정농협(조합장 황갑식)이 주관한 ‘우리농산물 상생장터’는 친환경농산물인 미나리, 잡곡, 현미, 고구마 등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했다. 또 최근 농산물의 작황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가져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호소했다.

안효종 부시장을 비롯 이상식 지부장과 풍기농협 서동석 조합장, 안정농협 황갑식 조합장 등 농협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 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3일 동안 운영된 행사에서 일반 시민들이 시장가보다 싼 가격의 농산물에 구매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일반마트에서 판매되지 않는 ‘한입고구마’가 판매돼 ‘상생장터’의 매출을 올리는게 기여했다.

상생장터에서 판매 봉사활동을 펼친 박노삼 회장(63. 안정농협 농가주부회)은 “한입고구마 인기가 많아 오후가 되면 쌓아 놓은 박스가 동이 난다”며 “일반마트에서는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없어 팔지 못했는데 싼 가격에 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농업인의 입장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식 지부장은 “고구마 등 질 좋은 우수 농산물들이 풍작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우수농산물 홍보와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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