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 대한복싱연맹 회장에 선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윤석 국회의원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대한복싱연맹)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복싱연맹은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장 의원을 제21대 회장으로 선출 했다.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장 의원은 ▲국제 복싱계와의 교류 협력 강화 ▲실업팀 창설 등 아마 복싱의 기반 확충 ▲연맹의 사단법인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해 참석 대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날 신임 회장 선출로 복싱연맹은 지난 1년 간 이어져온 ‘회장 부재 사태’를 끝내고 정상 운영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복싱연맹은 지난해 4월 안상수 회장이 사퇴한 이후 1년 가까이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는 바람에 대한체육회의 ‘관리’를 받아왔다. 지난해 8월에는 국제복싱연맹(AIBA)로부터 ‘회원 자격 박탈’ 조치를 받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장윤석 신임 회장은 “이번 회장 선출은 우리 복싱계가 그 간의 불협화음을 털어내고 한 뜻이 되기로 다짐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본다”며 “이른 시일 안에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한국 복싱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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