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양식 경주시장

봄만되면 경주가 생각나도록 특색있는 축제 알차게 준비

“올해 22번째로 개최되는 ‘벚꽃마라톤대회’는 아름다운 봄 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주의 봄’입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벚꽃마라톤대회에 대해 “국·내외 1만 4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꾸준히 참가하는 전통있는 대회로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보문 호수를 달려보는 유일한 기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경주에는 아름다운 벚꽃과 유채꽃의 향연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멋진 도시”라고 자랑하면서 “가족과 연인들이 흠뻑 빠져드는 축제를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볼거리를 즐기고 가시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이 이처럼 경주방문을 자신있게 권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경주지역의 벚나무는 보문단지에 8천500본, 가로수 1만6천본, 사적지 등 7천500본으로 총 3만2천본이 식재돼 있어 봄만 되면 한꺼번에 만개해 가히 ‘봄꽃의 향연’이라고 부를만하기 때문이다.

최시장은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단연 호수에 비친 벚꽃이 멋진 보문단지와 보문정을 꼽았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벚꽃, 신라궁성 반월성 벚꽃, 서천변 벚꽃터널, 무장사지 가는 길 암곡 벚꽃 터널이 최시장이 추천하는 벚꽃길이다.

최시장은 “경주의 아름다운 벚꽃을 조금 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이번 ‘벚꽃축제’”라며 “벚꽃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절정인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는 보문호 축제와 궁성축제, 강변축제로 나눠 각각의 특색에 맞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관광객들의 지역방문을 당부했다.

특히 최시장은 “올해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며 첨성대 일원을 안내해주는 귀여운 자동차인 ‘비단벌레 전동차’와 신라궁성에서 남산가는 길목을 잇는 누교인 월정교 복원, 올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매년 봄이 되면 경주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거리거리마다 벚꽃으로 수놓은 경주시에서 벚꽃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전 직원들이 봄 벚꽃 축제를 대비해 환경정비와 산불방지, 도로 정비를 하고 있고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 경주시 트위터,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경주의 봄 꽃 향연에 대한 소식과 안내를 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한지협 경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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