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과메기를 전국적인 명품 음식으로 만든 장본인 박승호 포항시장

포항은 대한민국 감사운동의 아이콘 자리매김
내년 10월 동빈내항, 세계 4대 미항으로 완성

‘포항구룡포과메기의 전도사’를 자임하면서 과메기를 전국적인 명품 음식으로 만든 장본인인 박승호 포항시장은 “과메기가 포스코나 영일만친구처럼 이제 포항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호미곶과도 가깝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과메기 문화거리도 조성돼 포항 구룡포가 입과 눈이 즐겁고 마음까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됐다”면서 “구룡포에 오면 과메기뿐만 아니라 전국 생산량의 60%를 넘는 대게와 각종 신선한 해산물을 꼭 맛보고 가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자랑하는 포항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관광지로서 포항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 포항은 162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비롯한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과메기뿐만 아니라 전국 최다 생산량을 자랑하는 대게와 돌문어, 오징어와 같은 싱싱한 해산물 같은 넉넉한 먹거리 또한 연간 2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지 포항의 자랑입니다.

■구체적으로 포항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한다면? = 겨울에 ‘과메기’가 있다면, 여름에는 ‘물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전통 어시장인 죽도시장과 구룡포에서는 전국 생산의 60%를 넘게 차지하는 대게를 비롯한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인 호미곶과 보경사와 오어사 같은 고찰, 소금강으로 불리는 내연산, 도심 속의 해수욕장인 북부해수욕장, 젊음이 넘치는 중앙상가 실개천 등은 대표적인 볼거리이자 즐길거리입니다.

■올해 포항에서 시작한 ‘감사나눔운동’을 소개해 달라. = 도시가 발전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행복도시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매사에 감사하고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는 일상을 통해 긍정과 배려, 소통의 사회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국의 150여개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고 포항은 대한민국 감사운동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동빈내항 일대를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설명한다면? = 포항의 역사와 삶, 애환과 같은 스토리가 담긴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수로를 되살려 친환경 수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 동빈운하 건설입니다.

내년 10월이면 53만 포항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완성될 것입니다. 동빈운하 건설의 시너지 효과와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연계사업을 통해 해양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동빈내항을 세계 4대 미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찾고 싶어 하는 도민 여러분께 한마디? = 일 년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포항으로 많이 놀러 오십시오. 과메기와 대게로 유명한 구룡포에는 최근 과메기 문화거리와 함께 구룡포 근대문화유산거리가 새 단장을 하고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스코와 포스텍 등을 중심으로 산업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도 새해 첫날 호미곶에서 떠오르는 첫 해를 보며 함께 소망을 빌었으면 합니다. 시원한 겨울바다와 싸고 싱싱한 해산물이 넘치는 포항에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한지협경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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