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농협(조합장 황갑식)이 농한기 농촌 어르신들의 자기개발과 함께 잊혀져가는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정농협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농협 회의실에서 농협 원로청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짚풀을 가지고 농촌생활 필수품을 만드는 짚공예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오랜 세월 속에 잊고 있었던 옛 기억을 더듬어 그 시절 생활필수품이었던 가마니짜기, 짚신삼기, 봉쇄기, 방석 등에 대해 추억 속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기량을 발휘해 짚공예품을 탄생시켰다.

이날 만들어진 짚공예품은 1사1촌으로 맺어진 도시민과의 교류 및 초등학교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운영과 ‘영주저온 추청쌀’등의 지역농산물 홍보행사에 홍보선물로 이용할 예정이다.

농협관계자는 “농촌의 전통을 계승시키고 후계세대에게 옛 풍경을 느끼게 해 어려웠던 농촌 현실을 알리는데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짚공예 교실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