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뽀리의 야나까 공동묘지

한국식의 묘지와는 달리 분봉이 없는 일본의 묘지는 가족묘가 대부분이고 화장을 하여 가족 모두가 하나의 묘지에 보관되는 납골당(요즘은 추모의 집이라고 하더군요)이라 좁은 땅에 엄청나게 많은 묘지가 있다. 일본땅이 좁아서 그런 것도 있고 땅값이 비싸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모두 묘 앞에 ㅇㅇ가문의 묘라는 푯말이 있고 자자손손 같은 묘지를 사용하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묘지 주변에 주택가가 있고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벚나무가 많은 이곳은 4월이 되면 벚꽃놀이 인파가 가득하다.

미국은 공동묘지 근처가 숲도 있고 잔디도 있어서 집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일본은 집값이 비싸거나 하지는 않지만 별로 부담감 없이 공동묘지 근처에 산다는 것이다. 우리 부부도 벚꽃놀이를 가기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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