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시인 문수에 취운시문학관 마련

우리지역에 문학관이 생겼다.
취운재 박성철 시인이 문수면 월호리 구 문수초등학교에 위치한 영주전통예술교육관에 마련한 '취운시문학관'이 지난 2일 오후 3시 지역문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박 시인이 사재를 털어 마련한 '취운시문학관'은 앞으로 시문학연구와 문인동호인, 문학꿈나무들에게 문학을 지도하는 학습장은 물론 주변 문화마을과 함께 문학기행 방문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취운재 박 시인은 42년에 출생해 경희대 영문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7년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발을 들여놨으며 오랫동안 경북전문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최근 퇴임했다.

한국문인협회와 시인협회 등 각종 문학단체에 가입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는 '향연','군조','억새풀산조','청춘은 먼훗날에 지났어도' 등 다수가 있다.

지난 96년 경북도문학상을 수상하고 97년에는 경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박 시인이 틈틈이 모아 온 30여점의 작품들을 모은 시도예전을 열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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