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소백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회헌 안향선생 추모 휘호 대회를 개최했다.
문화원 주관으로 12일 오전9시부터 순흥 소수서원에서 개최된 휘호대회에는 영주 사군자동호회원, 영주서도회원, 각급 학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서예 및 수묵화를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 및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시키고 회헌 안향선생의 높은 덕을 추모했다.

회헌 안향 선생은 고려충렬왕 때의 학자로 원나라 연경에서 「주자전서」를 필사해 돌아와 주자학을 연구하였으며, "섬학전"이라는 육영재단을 설치 유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안향선생을 배향하기 위하여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현재 회헌 안향선생의 영정이 안치되어 있다.

한편,이날 소수서원에서는 한국미협 영주시지부 주관의 제5회 영주사랑 학생 미술 그리기대회도 개최돼 초·중·고생 약 800여명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조상들의 얼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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